00:00경기 부천공장 화재현장에 출동했다가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연결식이 엄수됐습니다.
00:06여러 생명을 구했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동료 소방관들이 배웅했습니다.
00:11초기성 기자입니다.
00:16태극기로 덮인 관이 연결식장을 천천히 빠져나갑니다.
00:21제복을 차려입고 운구차를 향해 마지막 경례를 올리던 동료 소방관은
00:26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립니다.
00:30운구차는 고인이 마지막으로 일했던 오정 119 안전센터에 들렀다 화장터로 향했습니다.
00:37고 김진석 소방위는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 한 공장 화재현장에 출동했다가
00:43갑자기 번진 불길 속에 쓰러졌습니다.
00:47이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0:51재직 기간 동안 수많은 화재 진압과 구조부급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01:00동료와 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01:04고인은 2014년 처음 소방복을 입은 뒤 10년 넘게 현장을 지켰습니다.
01:10심정지 환자를 살려내 5차례나 하트세이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01:15올해 초엔 부천 다세대주택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공로로
01:20모범 공무원 표창을 받았습니다.
01:41연결식장에는 동료 소방관 등 3천여 명이 모여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01:47장례위원장인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연결사에서
01:49사람을 살리러 달려간 소방관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01:54현장의 안전과 근무 환경을 더욱 철저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02:01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습니다.
02:06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직시하고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02:14소방재정 빨대 발언이 촉발한 논란과 관련해
02:16주지사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02:19나중에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02:24YTN 최기성입니다.
02:27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재정 빨대 발언 파장이
02:30사과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02:32민주당 내에서는 징계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2:35추지사는 오늘 오후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02:38소방관들에게 다시 사과했는데요.
02:41국회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2:43효정우 기자.
02:45네, 국회입니다.
02:46추미애 지사의 사과 이후에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진 것 같아요.
02:51네,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난주 국감에서 소방예산을
02:56재정 빨대에 비유한 데 이어
02:58사과 표현까지 논란이 됐습니다.
03:01추지사는 그제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03:03사과를 바라시니까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는데요.
03:08이를 두고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03:11민주당 안에서는 일부 당원과 지지자를 중심으로
03:15추지사 징계를 요구하는 연대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03:18김민석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03:22기존의 당에서 추지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03:25사과를 요청해 왔다면서도 당 차원의 조치에
03:28대해선 이렇게 밝혔습니다.
03:33지금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03:36국민들께서 마음이 이렇게 풀리실 수 있을 때까지
03:41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03:45오늘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선 지도부가
03:49고 김진석 소방위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03:52회의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03:54앞서 어젯밤엔 민주당 경기도당이 긴급회의를
03:58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04:00회의에선 추지사의 진정성 있는 제 사과가
04:04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모인 걸로
04:06확인됐습니다.
04:07다만 징계 등 당 차원의 조치까지는 의견이
04:11모이지 않았고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기류인
04:14걸로 파악됐습니다.
04:15국민의힘은 추지사의 설화 논란을 고리로
04:18대여 공세에 고피를 당기고 있습니다.
04:21바라니까 해준다는 식의 오만한 태도로
04:24순직 소방관 유족과 7만 소방관의 상처에
04:28소금을 뿌렸다며 도지사직 사퇴까지
04:30요구하고 있습니다.
04:44도민혈세 빨아먹는 재정빨대는 추미애 지사
04:47본인입니다.
04:51경기도 국감에 나온 추미애 지사, 다시 한번
04:53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했죠?
04:57네, 추지사는 오늘 오전 순직 소방관 연결식에
05:00참석한 뒤 낮 1시부터 국토위의 경기도
05:04국감에 출석했습니다.
05:06추지사는 업무보고에서 고 김진석 소방위의
05:10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왔다며 유가족과
05:13소방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05:16그러면서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05:20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05:23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05:25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5:42하지만 국민의힘은 공세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05:46김은혜 의원은 경기도가 노후 소방차 교체 예산
05:5026억여 원과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 예산 1억 원을
05:55삭감했다며 그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05:59김종양 의원은 사과를 하라니까 사과한다는 추지사의
06:03과거 발언이 말이 되느냐며 또 다른 망언이자 2차 가해라고
06:08몰아붙였는데 이에 대해 추지사는 다시 한 번
06:12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06:15사과드린다고 답했습니다.
06:17반면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06:21추지사의 표현이 적절하진 않았다면서도 소방재정
06:25구조를 설명하다 나온 발언이라고 감쌌습니다.
06:28그러면서 오늘은 경기도의 국토와 교통을 감사하는
06:32날이라며 이 문제가 정쟁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고
06:36맞섰는데요.
06:37이 과정에서 김종양 의원과 문정복 의원 사이에
06:41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06:43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06:46국내 금융권을 노린 해킹 등 사이버 공격 우려가
06:49커지는 가운데 은행을 상대로 한 대출 사기 피해도
06:52잇따르고 있습니다.
06:53허위 서류를 정교하게 꾸며 거액의 대출금을
06:56가로채는 수법인데요.
06:58AI 기술까지 악용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07:01비상이 걸렸습니다.
07:03권준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7:08지난해 한 시중은행 지점에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07:11거액의 대출을 신청하는 서류가 접수됐습니다.
07:14은행은 제출된 서류와 담보 가치에 문제가 없다고
07:17보고 180억 원가량을 내줬습니다.
07:20하지만 분양이 끝난 것처럼 계약서를 꾸며 담보
07:23가치를 부풀린 대출 사기였습니다.
07:26은행을 노린 사기 범죄는 가파르게 늘고
07:28있습니다.
07:29YTN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5대 시중은행의 대출
07:32사기 사고는 지난해 68건으로 3년 전보다
07:3610배 넘게 늘었습니다.
07:38피해 금액도 지난해에만 2,250억 원에 달해
07:401년 전보다 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07:44상대적으로 심사체계가 취약한 제2금융권의
07:47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07:49저축은행의 올해 사기 사고 피해액은 1,157억 원,
07:52지난 4년 동안 발생한 피해액을 모두 합친
07:55것보다도 많은 규모입니다.
07:57특히 웰컴 저축은행에서 발생한 1,000억 원대
08:00금융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 역시 가짜
08:03매출 채권을 만들어 심사를 통과한 사례입니다.
08:07금융당국은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08:09상용화되면서 서류 위변조 수법이 육안으로
08:12판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졌다고
08:14설명합니다.
08:15위조 계약서를 실제 서류와 구별하기 힘들
08:18정도로 정밀하게 만들 수 있어 기존 심사
08:20방식만으로는 은행원이 걸러내기 어렵다는
08:23겁니다.
08:24AI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사기 수법은 갈수록
08:28정교해지는데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와 내부
08:31통제 시스템은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지
08:34의문입니다.
08:35이 때문에 서류 발급 기관을 통해 직접 진위를
08:38확인하도록 하는 등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할
08:41방침입니다.
08:43사기 수법이 갈수록 진흥화되는 만큼 금융사가
08:46위조 서류를 공공기관 전산망과 즉시 교차
08:49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08:52입법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8:54YTN 권준수입니다.
08:56지난 주말 프랑스의 공교육 개선을 요구하는
08:59학생들의 시위가 고물가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09:02시위로 확산하면서 수십만 명이 거리에
09:05나왔습니다.
09:06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마크롱 프랑스
09:09대통령은 엄정대행을 예고했습니다.
09:11국제부 연결합니다.
09:13신호 기자, 지난달 시작된 학생 시위가
09:15확산하고 있는데 약탈과 방화까지 확산하고
09:19있다고요?
09:20지난 주말 프랑스 국곳에서 50만 명 이상이
09:24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09:26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명품 매장을 약탈하고
09:30관공서 건물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09:33소셜미디어에는 파리 시내에 있는 명품 매장을
09:36복면 쓴 사람들이 약탈하고 공격하는 영상이
09:40올라오고 있습니다.
09:41한 명품 매장에서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매장에
09:44침입해서 가방이나 스카프를 훔쳐나오는
09:47장면이 포착됐습니다.
09:49다른 명품 매장 주변에서는 유리창을 깨고
09:52내부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09:54보였습니다.
09:56프랑스 전국적으로는 1,500개 사업장이
09:58피해를 받고 손실 규모는 수천억 원에 달할
10:02것으로 추산됐습니다.
10:04중부 리모주에서는 1, 2차 세계대전도
10:07버텨낸 143년 된 시청 건물의 첨탑이 불에
10:11타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10:141883년에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개관한
10:17역사적 상징성도 큰 건물이라서 현지 언론에서는
10:21문화적 재앙으로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10:37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리옹에서는
10:41토요일에 관광 안내소가 불길에 휩싸여서 내부가
10:46모두 타버렸습니다.
10:472대 도시인 마르세유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시청
10:50로비에 진입하고 경찰서를 공격했습니다.
10:53남부 도시 생테띠엔에서는 17살 소년이 시위
10:58진압용 수류탄 폭발로 오른손을 잃었습니다.
11:01프랑스 전역에서 2,400여 명이 체포됐고 경찰과
11:06헌병대원 1,000여 명이 다쳤습니다.
11:20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11:24규탄했다고요?
11:25네 그렇습니다.
11:27마크롱 대통령의 임기 후반에 대규모 시위가
11:30발생하면서 프랑스 안에서 정치적인 파장도
11:33커지고 있습니다.
11:34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는
11:37반년 남았습니다.
11:39어제 대국민 연설에 나섰는데 생활비와 연료
11:42가격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이해한다고
11:45했습니다.
11:46하지만 정당한 요구와 폭력 행위를 혼동해서는
11:49안 된다면서 필요할 경우 특정 집회를 금지하는
11:53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1:56들어보겠습니다.
12:07프랑스 경제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이란 전쟁 이후
12:12연료비가 치솟으면서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12:15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12:17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12:20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은 정당한 사회적
12:25요구가 극좌파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며
12:28폭력 시위를 비판했습니다.
12:30반면에 극좌 성향의 대선 주자인 굴복하지 않는
12:34프랑스 당의 장 리크 멜랑숑 대표는 정부가
12:38사회적 불만과 학생들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12:41않고 강경 대응으로 일관해서 혼란을 더 키웠다고
12:45주장하기도 했습니다.
12:46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