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술 소비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주류업계는 오히려 신제품을 내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00:07회사마다 시장에 남은 소비자들의 사소한 취향까지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00:13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7주말을 앞둔 금요일, 오후부터 번화가식당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00:22단체 행사에서 이제 술병 대신 탄산음료 캔을 찾는 건 낯선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00:37술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건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00:41지난해 주류 출고량은 300만 킬로리터를 넘지 못했습니다.
00:45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인데 10년 전과 비교해도 20% 넘게 줄었습니다.
00:52술을 마시는 빈도와 음주량도 쪼그라들었는데 조직 문화가 바뀌며 회식 자리가 줄었고 러닝이나 운동 같은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정착한 점이 꼽힙니다.
01:04술 소비 자체가 줄어들면서 위기에 빠진 주류업계는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01:12오비 맥주는 처음으로 소주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01:15제주에 있는 소주 공장을 인수한 뒤 알코올 도수를 15도로 낮춰잡아 저알코올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01:34반대로 하이트질로는 맥주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01:38특히 수입 캔맥주 시장에 집중하는데 일본 맥주를 국내에서 생산해 팔기로 했습니다.
01:452025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일본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01:58아예 술이 잘 팔리던 시절로 돌아가는 전략을 짠 회사도 있습니다.
02:02롯데 7성 음료는 20년 전 소주를 처음 내놓을 때의 도수와 맛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02:08아무래도 술을 좀 좋아하시는 분들이 도수 낮은 것 뿐 맹맹하다고 도수 높은 걸 찾으시는 분들 많이 찾으시고
02:16이 밖에도 10여 년 전 단종된 롬주를 다시 출시하는 등 주류의 취향 다변화 전략은 맥주와 소주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02:26자신의 스타일을 전달할 수 있는 또 매개처럼 배워가고 있어요.
02:30예전에는 음식만 먹었다가 이제는 스테링을 진행하잖아요.
02:34무작통 마시는 폭탄주의 시대는 죽었다.
02:38이제 주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 한 명 한 명의 취향을 고려하는 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2:46YTN 황윤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