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는데도 엉뚱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공화당이 승리하면 지급할 배당금으로 마러라고에 와서 자신과 점심으로 수제 버거와 디저트를 먹으면 5천 달러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물가 인상이 중간 선거 화두로 떠오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민 생활 여건과는 동떨어진 얘기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중간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철옹성으로 꼽히는 켄터키 주를 찾았습니다.

공화당이 이기면 미국인에게 주기로 한 배당금으로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으로 수제 버거와 디저트를 사 먹으면 딱 5천 달러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돈 650만 원 정도인데 미국 내 항공 요금과 버거 가격 등을 고려해봐도 과도한 수준입니다.

이는 이란 전쟁 발 물가 인상과 생활비 문제가 중간 선거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서민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또 "공화당이 승리하면 미 국방부가 켄터키주 윈체스터에 있는 거대한 제약 공장을 부활시키기 위해 제약회사 안테아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선심성 공약도 조건부로 제시했습니다.

이어 "캐나다가 누릴 자격도 없는 의료 혜택 등을 유지하도록 900억 달러나 퍼주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켄터키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에서 잭 스미스 특검 사례에서 보듯 정부를 무기로 활용했지만, 내가 정부를 무기화한 건 아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해 수사를 국내 정치에 활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빠르게 '황금기'로 전환시켰고 어느 때보다 번영하고 있지만, 가짜 뉴스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는다"며 언론을 탓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이 강해 '바이블 벨트'로 불리는 켄터키의 특성을 고려해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을 끝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6일) : 투표용지에 제 이름이 있...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101806330758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는데도 엉뚱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0:09공화당이 승리하면 지급할 배당금으로 마러라고 해와서 자신과 점심으로 수제버거와 디저트를 먹으면 5천 달러 정도 나올 거라고 말했는데요.
00:18뉴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20이승윤 특파원, 물가 인상이 중간선거 화두로 떠오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민 생활 여건과는 동떨어진 얘기를 했다고요?
00:28네 그렇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철웅성으로 꼽히는 켄터키주를 찾았습니다.
00:39공화당이 이기면 미국인에게 주기로 한 배당금으로 마러라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으로 수제버거와 디저트를 사 먹으면 딱 5천 달러 정도 나올
00:49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50우리 돈으로 650만 원 정도인데요. 미국 내 항공요금과 버거 가격 등을 고려해봐도 과도한 수준입니다.
00:58이는 이란 전쟁발 물가 인상과 생활비 문제가 중간선거의 중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서민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01:09시사하는 대목입니다.
01:11또 공화당이 승리하면 미국 국방부가 켄터키주 윈체스터에 있는 거대한 제약 공장을 부활시키기 위해 제약회사 안테아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선심성
01:24공약도 조건부로 제시했습니다.
01:26이어 캐나다가 누릴 자격도 없는 의료 혜택 등을 유지하도록 900억 달러나 퍼주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01:34이는 켄터키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01:42또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잭 스미스 특검 사례에서 보듯 정부를 무기로 활용했지만 내가 정부를 무기로 활용한 건 악의 수준에 불구하다고
01:52말해 수사를 국내 정치에 활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01:56그러면서 미국을 빠르게 황금기로 전환시켰고 어느 때보다 번영하고 있지만 가짜 뉴스들은 이를 보도하고 있지 않다며 언론을 또 탓했습니다.
02:07이와 함께 보금주의 기독교 세력이 강해 바이블벨트로 불리는 미국 켄터키주의 특성을 고려해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말도 안 되는
02:18정책을 끝내야 한다면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02:21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02:51트럼프 대통령의 반대하는 시위가 대통령의 안방격인 워싱턴 DC에서
02:56열렸다고요?
02:58네, 그렇습니다.
02:59시위대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촉구하기 위한 왕은 없다 시위를 열고 버지니아주 트럼프 개선문 건립 추진 예정지에서 워싱턴
03:11DC로 행진했습니다.
03:12이번 행진은 알링턴에서 시작해 알링턴 메모리얼 다리를 지나 링컨 기념관 다리에서 끝났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안방에서 반대 진영이
03:24목소리를 높인 셈입니다.
03:25기존의 왕은 없다 시위와는 다소 다르게 집회 참가자들인 유권자들이 11월 3일 중간 선거 몇 주 전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03:37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03:38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법의 시행을 유예하자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심지어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난이 빗발치는 등 미국 내 여론이
03:49심상치 않습니다.
03:50이렇다 보니까 메인주들은 격전지에서 여론 역풍을 우려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고사하는 상황이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유세장으로 공화당의 지지세가 높은
04:02켄터키주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04:04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