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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가 이제 상업화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반복 발사로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번째 도전에서 지연 없는 '정시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발사 성공률 80%를 달성한 누리호의 눈은 이제 상업화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32년까지 매년 한 차례 이상 누리호를 발사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선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총괄 (지난 7일) : 가장 중요한 건 통계적 발사 신뢰성 확보입니다. 사실 발사체가 여섯 번 일곱 번의 발사 성공을 해야지만 보험 가입이 됩니다. 그래야지 실제 제대로 돈을 받고 상업 발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거죠.]

누리호 1회 발사에 드는 비용은 천억 원 이상으로, 위성 1kg당 비용이 스페이스X보다 10배 정도 비쌉니다.

1년에 네 차례 반복 발사하면 비용을 절반 가까이(47%)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그러려면 현재의 수작업 중심 생산 체계를 바꿔야 합니다.

[오태석 / 우주항공청장 (지난 7일) : 지금은 일일이 수작업해서 만드는데 1년에 두 번씩 쏘려고 하면 지금의 제작 프로세스 가지고는 안 되는 문제거든요. 세 번을 쏘자고 하는데 세 번을 쏘자면 더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고객 확보입니다.

각국 발사체 시장이 자국의 발사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 손님을 유치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애초에 누리호가 기술 자립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누리호로 돈을 벌려고 하기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술 시험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창진 /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은 결코 만만한 공개 경쟁 시장이 아니에요. (앞으로) 6번 동안에 우리가 어떤 계량이나 개선을 할 수 있는지를 한번 파악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거죠.]

우리 힘으로 우주에 가는 길을 연 누리호.

이제는 발사 성공을 넘어, 미래 발사체의 경쟁력까지 준비하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정민정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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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섯 번째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가 이제 상업화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00:05반복 발사로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00:10그것만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00:14장하영 기자입니다.
00:18다섯 번째 도전에서 지연 없는 정시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00:23발사 성공률 80%를 달성한 누리호의 눈은 이제 상업화로 향하고 있습니다.
00:30정부는 2032년까지 매년 한 차례 이상 누리호를 발사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00:53누리호 1회 발사에 드는 비용은 천억 원 이상으로,
00:56위성 1kg당 비용이 스페이스X보다 10배 정도 비쌉니다.
01:021년에 4차례 반복 발사하면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01:08그러려면 현재의 수작업 중심 생산 체계를 바꿔야 합니다.
01:23더 중요한 문제는 고객 확보입니다.
01:28각국 발사체 시장이 자국의 발사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34외국 손님을 유치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01:37애초에 누리호가 기술 자립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누리호로 돈을 벌려고 하기보다
01:44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술 시험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01:49전 세계의 발사체 시장은 결코 만만한 그런 공개 경쟁 시장이 아니에요.
01:556번 동안에 우리가 어떤 계량이나 개선을 할 수 있는지를 한번 파악을 하는 게 맞지 않냐 이거죠.
02:02우리 힘으로 우주에 가는 길을 연 누리호.
02:05이제 발사 성공을 넘어 미래 발사체의 경쟁력까지 준비하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02:12YTN 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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