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취임 첫날부터 허위 변호사 경력에 휩싸였던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불과 나흘 만에 경질됐습니다.
00:07자질 논란에 역대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00:13워싱턴 연결에 알아보겠습니다.
00:14신윤정 특파원, KT 제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해임됐다고요?
00:20네, 현지 시간 월요일이었던 지난 1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불과 나흘 만인 금요일에 경질됐습니다.
00:2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금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커라이어 대변인에게 대변인 역할이 잘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00:39그러면서 제커라이어가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았다며 어쩌면 이 일이 그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00:48트럼프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01:07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맡기겠다고 했지만 이 발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백악관 관계자들이 제커라이어의 해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1:17CNN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미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서 물러나는 절차를 받고 있다면서 며칠 안에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01:28AFP 통신도 제커라이어가 잇따른 실책으로 트럼프에게 부담을 안김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01:37변호사 경력을 허위로 내세웠다는 의혹을 포함해서 다양한 논란이 빚어졌죠?
01:42네, 제커라이어 대변인은 지난 9일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표돼서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허위 경력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1:54제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에서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해 왔는데,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2:20또 지난 13일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질문을 3끼만 받고 14분 만에 퇴장하는 등 대변인으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02:30보이기도 했습니다.
02:31트럼프 대통령 측근조차 첫 브리핑을 본 뒤 2주 동안은 모의 압박질문 훈련을 해야 했다고 말한 게 CNN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02:41특히 전날 인터뷰에서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체류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들은 제대로 된 화장실조차 없다고 말했다가 중국 외교부에 반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03:00AFP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기술, 타이완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새 대변인이 양국 관계를 미지의 국면으로
03:11이끌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03:14그럼 어떻게 이런 인사가 임명된 건지 의구심도 제기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3:22네, 제커라이어가 전날 폭스뉴스에 나와서 한 발언을 보면 지명 과정이 얼마나 급박하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03:29지난주 수요일에 백악관으로부터 대변인직 제한 전화를 받고 금요일 면접을 본 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해야 했다는 겁니다.
03:50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발탁했다면서 처음부터 충성스럽고 뛰어난 지지자였고 마가의 열혈한 팬이자 일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04:00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지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상의조차 하지 않고 제커라이어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04:09주요 참모들이 배제된 채 지명된 인사가 결국 역대 최단명 대변인 기록을 남기고 해임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고심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04:20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