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역대급 위력을 지닌 초강력 엘리뉴가 발달해 한반도 날씨에도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00:08다음 달에는 평년의 2배가 넘는 비가 내리고, 겨울에는 북극 한기가 밀려와 기습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17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열대 동태평양 소온이 치솟는 슈퍼 엘리뉴.
00:25올해는 관측 이래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엘리뉴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00:32그런데 이 같은 초강력 엘리뉴가 11월에는 한반도 주변 대기순환을 흔들어 강수대를 평년보다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00:43과거 1997년과 2015년, 또 1982년 슈퍼 엘리뉴 당시에도 11월 강수량이 평년의 2배 수준인 100mm를 웃돌았는데,
00:53올해도 예외가 아니라는 겁니다.
00:56많은 비가 남부지방에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01:0211월에 굉장히 그때 건조 비가 안 올 때인데, 그때 150mm가 왔으니까.
01:07이 정도 비는 강후 해갈에 큰 도움이 되죠.
01:10우리나라 11월 강수량의 1, 2, 3등이 다 슈퍼 엘리뉴 해갔다는 거죠.
01:15이거를 우연으로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01:19하지만 겨울로 접어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01:23특히 이번 겨울은 라니냐에서 초강력 엘리뉴로 급격히 바뀌는 전환기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01:30연구진은 위상 전환 과정에서 대기 파동이 증폭돼 겨울철 동아시아로 강력한 북극 한기가 쏟아져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01:40라니냐에서 엘리뉴로 전환될 때는 음해 북극 진동이 좀 더 잘 발달해서 우리나라같이 중위도의 한파 같은 것들을 많이 갖고 옵니다.
01:50보통 음해 북극 진동이 발달하면 북극에 냉기를 가두던 제트기류가 뱀처럼 구불구불 약해집니다.
01:58그 틈을 타 영하 수십 도의 북극 한기가 한반도 등 중위도까지 쏟아져 내려오는 겁니다.
02:04전문가들은 당분간 날씨와 기온 변동폭이 크겠다며 대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02:10이번 연구 내용은 이번 주 한국기상학회에서 다뤄진 뒤 엘리뉴백서 2026에 당깁니다.
02:18YTN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