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재명 대통령은 지뢰 도발을 벌인 북한과 북한군 포로송한 비공개 합의를 어긴 우크라이나에 상반된 기조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00:09국익을 고려해 고심 끝에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00:14정인용 기자입니다.
00:18이재명 대통령은 지뢰 폭발이 북한군 소행이란 군당국의 결론이 나온 다음 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안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00:27한 주 전 국무회의에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지만 군의 일을 맡기고 직접 대응하진 않은 셈입니다.
00:37정부의 평화공존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00:45국방부에서 나오는 대응 조치가 곧 총화대의 입장과 다르지 않음을 국방부 입장을 가름으로 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0:54반면 북한군 포로송한 비공개 합의를 어긴 데 이어 이 대통령의 합의 위반 지적에도 반박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대응은 180도 달랐습니다.
01:05대한민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직접 공개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현지 한국대사 소환까지 하는 광경한 입장을 내비친 겁니다.
01:15이 대통령의 이 같은 강훈 전략은 국회 국정감사의 쟁점으로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01:22김여정이 떠드는 거에 대해서는 왜 찍소리도 못하면서 우크라이나 나만 주작듯이 합니까? 북한이 주적입니까? 우크라이나가 주적입니까?
01:30아니 그런 표현이 있는 한 제가 답변을 거부하겠습니다.
01:34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초강수를 둔 건 국익과 직결되는 대한민국의 신뢰 문제를 건드렸다는 인식이 강하게 장용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01:45한국의 대러 석유제품 수출 의혹도 제기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즉각 반박에 나서며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건 역시 마찬가지
01:55맥락으로 풀이됩니다.
01:56물론 청와대 내부에선 이 대통령이 북한을 상대로도 단호한 메시지를 내면 지지율 반등에는 효과가 있을 거란 시각이 없지 않습니다.
02:06하지만 그럴 경우 임기 내내 남북 대결 구도가 고착됐던 전임 정부와 다를 바 없다는 판단 속에
02:12단기적인 정치적 효과보다 장기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02:18YTN 정인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