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꼽히는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등 곳곳에서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00:08트럼프 미 대통령은 9.11 희생자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오늘날 미국이 싸우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00:16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7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미 대통령 9.11 추도사에서 어떤 메시지 내놨습니까?
00:24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의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00:34트럼프 대통령은 9.11 테러를 거대하고 끔찍한 악의 순간으로 규정하면서 2,977명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00:45이어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싸우는 이유라며 오직 승리만 있을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00:50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01:11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라고 부르면서 9.11 테러와 연결해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01:18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에 당한 9.11 테러를 상기시키면서 이란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01:29풀이됩니다.
01:29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01:54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큼 통합의 메시지도 냈습니다.
01:58그날 우리는 모두 뉴욕 시민이자 미국인으로 한 가족이었다면서 미국 사회의 단결을 되새겼습니다.
02:06같은 시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뉴욕 맨해튼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예터 그라운드 제로 9.11 추모광장에서는 유가족들이 모여 희생자 전원의
02:17이름을 한 명씩 호명했습니다.
02:189.11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사무실을 둔 금융회사 최고 경영자이자 테러로 친동생과 직원 수백 명을 잃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으로 참석해
02:29눈시울을 불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02:33펜타곤 등 미국 곳곳에서는 성조기가 개항됐고 뉴욕 증권거래소 등 각지에서는 묵념과 헌화가 이어지면서 종일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02:45네, 이런 상황에서도 이란 전쟁의 전선은 홍해 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죠?
02:52네, 그렇습니다. 홍해 입구 바블 만드부 해업 일대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해업 내 요충지인 페림성까지 장악한
03:02것으로 보입니다.
03:03A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는 전날 전략 항구인 모카를 점령한 데 이어서 현지 시간 11일 해업 한가운데 있는 요충지
03:13페림성과 맞은편 예멘 본토의 두바부까지 장악했습니다.
03:18예멘 정부 측은 후티가 마지막 섬들까지 점령하면서 예멘 쪽 홍해 연안의 통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03:26후티가 바블 만드부 해업을 통제할 경우 글로벌 해상 물류는 물론 중동전쟁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03:35후티의 공세, 사우디아라비아도 반격에 나서면서 모카공항 등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42이런 가운데 외교적으로는 호르무즈 해업을 다시 열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는데요.
03:47오만 중재로 이란과 걸프 협력회의 6개국 외무장관들이 오늘 14일 오만에서 안전한 선박 통항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3:57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뒤 6개국과 이란의 고위급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입니다.
04:03걸프 산유국들도 원유 수출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해업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란과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04:11이란은 다만 해상 공세 해제와 원유 수출 허용, 동결 자산 접근 등 미국의 양보가 전제돼야만 호르무즈 협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입장을
04:22고수하고 있는데요.
04:23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국의 변화가 없다면 긴장 완화를 위한 상징적인 외교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04:32나옵니다.
04:33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협 통항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세가 일단 진정되면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04:42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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