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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꼽히는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등 곳곳에서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9·11 희생자를 잊지 않을 거라며, 그것이 오늘날 미국이 싸우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미 대통령, 9·11 추도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놨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의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11 테러를 "거대하고 끔찍한 악의 순간"으로 규정하며 "2,977명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오늘 싸우는 이유"라며 "오직 승리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결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오늘 싸우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오직 승리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치열하게 싸우고, 이기기 위해 싸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세계최대 테러 지원국'이라고 부르며 9.11 테러와 연결해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이란전쟁 장기화로 미국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에 당한 9·11 테러를 상기시키며 이란전쟁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세계최대 테러 후원국인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지금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만큼은 통합 메시지도 냈습니다.

"그날 우리는 모두 뉴욕 시민이자 미국인으로 한가족이었다"며 미국 사회의 단결을 되새겼습니다.

같은 시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옛터, 그라운드제로 9·11 추모광장에는 유가족들이 모여 희생자 전원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했습니다.

9.11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사무실을 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이자 테러로 친동생과 직원 수백 명을 잃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참석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펜타곤 등 미국 곳곳에서는 성조기가 조기로 게양됐고, 뉴욕증권거래소 등 각지에서 묵념과 헌화가 이어지며 종일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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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꼽히는 9.11 테러 2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등 곳곳에서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00:08트럼프 미 대통령은 9.11 희생자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오늘날 미국이 싸우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00:16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7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미 대통령 9.11 추도사에서 어떤 메시지 내놨습니까?
00:24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의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식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00:34트럼프 대통령은 9.11 테러를 거대하고 끔찍한 악의 순간으로 규정하면서 2,977명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00:45이어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싸우는 이유라며 오직 승리만 있을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00:50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01:11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라고 부르면서 9.11 테러와 연결해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01:18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에 당한 9.11 테러를 상기시키면서 이란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01:29풀이됩니다.
01:29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01:54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큼 통합의 메시지도 냈습니다.
01:58그날 우리는 모두 뉴욕 시민이자 미국인으로 한 가족이었다면서 미국 사회의 단결을 되새겼습니다.
02:06같은 시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뉴욕 맨해튼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예터 그라운드 제로 9.11 추모광장에서는 유가족들이 모여 희생자 전원의
02:17이름을 한 명씩 호명했습니다.
02:189.11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사무실을 둔 금융회사 최고 경영자이자 테러로 친동생과 직원 수백 명을 잃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으로 참석해
02:29눈시울을 불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02:33펜타곤 등 미국 곳곳에서는 성조기가 개항됐고 뉴욕 증권거래소 등 각지에서는 묵념과 헌화가 이어지면서 종일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02:45네, 이런 상황에서도 이란 전쟁의 전선은 홍해 쪽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죠?
02:52네, 그렇습니다. 홍해 입구 바블 만드부 해업 일대를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해업 내 요충지인 페림성까지 장악한
03:02것으로 보입니다.
03:03A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는 전날 전략 항구인 모카를 점령한 데 이어서 현지 시간 11일 해업 한가운데 있는 요충지
03:13페림성과 맞은편 예멘 본토의 두바부까지 장악했습니다.
03:18예멘 정부 측은 후티가 마지막 섬들까지 점령하면서 예멘 쪽 홍해 연안의 통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03:26후티가 바블 만드부 해업을 통제할 경우 글로벌 해상 물류는 물론 중동전쟁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03:35후티의 공세, 사우디아라비아도 반격에 나서면서 모카공항 등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42이런 가운데 외교적으로는 호르무즈 해업을 다시 열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는데요.
03:47오만 중재로 이란과 걸프 협력회의 6개국 외무장관들이 오늘 14일 오만에서 안전한 선박 통항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3:57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뒤 6개국과 이란의 고위급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입니다.
04:03걸프 산유국들도 원유 수출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해업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이란과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04:11이란은 다만 해상 공세 해제와 원유 수출 허용, 동결 자산 접근 등 미국의 양보가 전제돼야만 호르무즈 협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입장을
04:22고수하고 있는데요.
04:23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국의 변화가 없다면 긴장 완화를 위한 상징적인 외교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04:32나옵니다.
04:33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협 통항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세가 일단 진정되면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04:42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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