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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후보자, 2021년 문체위 국감장서 '들락날락'
김승원, 질의 도중 서둘러 복귀…휴대전화 만지작
"이 시각 '신약 로비' 브로커와 연락했을 가능성"
한동훈 "사적 관계가 청탁 배경"…'사진 공개' 압박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브로커 요청을 받고 식약처장에 연락했던 그 시각,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휴대전화를 쥐고 국감장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당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장에선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질의가 한창 진행되던 오전 11시 25분쯤 비워둔 자리로 서둘러 복귀하는 인물, 다름 아닌 김승원 후보자입니다.

착석한 이후에도 좀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공소장과 판결문을 종합해보면 이 시각 김 후보자는 '신약 로비 의혹' 브로커 양 모 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거로 드러났습니다.

문체위 개의 직전 '식약처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양 씨 전화를 받은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에게 직접 챙겨보라 하겠다'고 답했고, 실제 국감이 한창이던 오전 11시를 전후로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과 통화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김 처장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양 씨에게 전달했는데,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국회방송 중계 화면에 잡힌 겁니다.

국민의힘은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는 국정감사에서 브로커에 휘둘려 청탁을 위해 들락날락한 것부터 장관은커녕 의원도 자격 상실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식약처에서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된 뒤 브로커와 제약사 대표 강 모 씨는 김 후보자에 보답으로 후원금 입금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양 모 씨 / 브로커 : 승원 오빠한테도 좀 인사치레해드려야 해요. 내가 그랬어. 그리고 그다음 날 바로 승인 떨어진 거예요. 안 떨어졌으면 교수님 돈 뱉어내야 했어, 67억.]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거듭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와 사적 관계가 청탁의 배경이 됐다며, 두 사람이 양 씨 자택에서 단둘이 찍은 사진을 곧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제가 기회를 드린 겁니다. 그리고 김민석 대표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가 이렇게 제안 드립니다. 물어보세요 한번 그게 뭔지. 그리고 그거 감당... (중략)

YTN 이현정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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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년 전 브루커 요청을 받고 식약처장에 연락했던 그 시각, 국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0휴대전화를 쥐고 국감장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당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00:15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00:202021년 10월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장에선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00:29질의가 한창 진행되던 오전 11시 25분쯤 비워둔 자리로 서둘러 복귀하는 인물, 다름 아닌 김승원 후보자입니다.
00:38착석한 이후에도 좀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00:43공소장과 판결문을 종합해보면 이 시각 김 후보자는 신약 로비 의혹 브로커 양 모 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거로 드러났습니다.
00:52문체위 개의 직전 식약처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양 씨 전화를 받은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에게 직접 챙겨보라 하겠다고 답했고,
01:03실제 국감이 한창이던 오전 11시를 전후로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과 통화했습니다.
01:09김 후보자는 김 처장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양 씨에게 전달했는데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국회 방송 중계 화면에 잡힌
01:21겁니다.
01:21국민의힘은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는 국정감사에서 브로커에 휘둘려 청탁을 위해 들락날락한 것부터 장관은커녕 의원도 자격 상실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01:36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뒤 브로커와 제약사 대표 강 모 씨는 김 후보자의 보답으로 후원금 입금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01:57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거듭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와 사적 관계가 청탁의 배경이 됐다며
02:05두 사람이 양 씨 자택에서 단둘이 찍은 사진을 곧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02:16김민석 대표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가 이렇게 제안드립니다.
02:21물어보세요 한 번. 그게 뭔지 그리고 그거 감당할 만한지.
02:26이에 대해 법무부는 당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서 공익 성격의 민원을 전달한 거라며
02:34국정감사 진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습니다.
02:40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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