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의경세자는 결국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무살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00:10야사의 기록은 이 일에 대해
00:12세조가 꿈을 꾸었는데 현덕왕후가 매우 분노하여
00:17내가 죄 없는 내 자식을 죽였으니 나도 내 자식을 죽이겠다고 하였고
00:23세조가 놀라 일어나니 갑자기 동궁이 죽었다는 기별이 들려왔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00:32정령, 이 아비가 왕이 되겠다고 피바람을 일으켜서 벌을 받고 있는 것이냐.
00:43정령, 이 아비가 받아야 할 벌을 네가 받았단 말이냐.
00:53정령, 이것이 저주란 말이냐.
01:01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세조.
01:05아들을 잃은 그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01:14의경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세조는 해양대군을 새로운 후계자로 책봉하고
01:20세자빈 한씨를 맞이했습니다.
01:23하늘의 죄값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요?
01:33전하, 소신의 여식이 아직 모자라고 철이 없어
01:37전하와 세자 저하께 허물이 되지 않을까 송구할 따름이옵니다.
01:42내 오늘 가래를 지켜보니 빈궁의 태도가 어찌나 정숙하고 품위가 있는지
01:48과인의 마음이 든든하기 그지 없었네.
01:51소문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01:54세자가 아직 열한 살 어린 나이가 아니던가.
01:58그런 세자 옆에
02:01저리 어질고 다정한 빈궁이 있으니
02:05이제 과인도 밤잠을 편히 잘 수 있겠네.
02:11내 빈궁을 아주 많이 아끼고 또 아낄 것이니
02:15공신은 전혀 걱정하지 마시게.
02:23세자빈 한씨를 유독 아낀 세조
02:27그런데
02:38그런데
02:39어! 전하!
02:41형!
02:42전하!
02:44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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