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참사로 임시대피소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가운데 여성들의 건강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07특히 임신부와 어린아이를 보살피고 있는 여성이 더욱 위태로운 상황인데요.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살펴보시죠.
00:14지금 네팔 임시대피소는 초과밀 상태입니다. 텐트같이 독립된 공간은 엄두도 못 내고 남녀노소 모두가 한 대 뒤엉켜 지내고 있는데요.
00:24이렇다 보니 여성들은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빨래마저 어려워 위생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00:30어린아이를 보살피고 있는 여성들은 처지가 더 어렵습니다. 담배 연기와 술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서 타인의 시선에 하루종일 노출된 채 아이에게 젖을
00:39먹여야 하는데요.
00:41게다가 영양가 있는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해 모유량이 줄어 아이마저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9아이가 유아식을 먹는 엄마도 환경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0:52아이를 위한 음식은 따로 공급되지 않아서 어른들이 먹는 거친 식사를 아이에게 억지로 먹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01:00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01:06가장 우려되는 건 바로 임신부들입니다.
01:10유엔인구기금은 이번 참사지역 내에서 임신부 약 492명이 한 달 안에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01:1774명은 응급 제왕 절개 등 긴급 산과 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01:22이미 임신 중 발열, 태동 감소, 요로 감염 등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01:27인근 트리슐리 병원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데다 의료 자원까지 부족해 재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1:35현지 인권단체는 재난 상황에서 사생활 보호는 부가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권리라고 강조합니다.
01:42모두가 힘들지만 아이까지 보살펴야 하는 여성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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