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본 정부가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00:03주택 간의 공유 숙박 영업을 지자체가 규제할 수 있도록 한 뒤
00:06대표적 관광지인 도쿄도 신주쿠구가 강도 높은 영업 제한에 나섰습니다.
00:11일본 전역에서 민박 시설 수가 가장 많은 신주쿠구가
00:15주택가와 학교 주변에서의 민박 영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00:19조례안 개정을 확정하고 내년 여름 이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00:23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습니다.
00:25신주쿠구는 도시계획상 주거전용지역이나 문교지구 등에서의
00:29민박 금지 조치를 이들 지역에 새로 들어설 시설뿐 아니라
00:32기존에 영업하던 곳에까지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00:37이에 따라 신주쿠구에서 현재 운영되는 민박 시설의 절반 이상인
00:41약 2천 곳이 영업 중단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가 전망했습니다.
00:46다만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영업 중단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00:51또 민박 운영자가 시설에 함께 거주하면서 쓰레기 배출이나 소음 발생 등
00:55민원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영업을 예외적으로
00:59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01:01신주쿠구는 주거지나 학교 주변 외의 상업지역에서도
01:03민박 시설의 영업일수 상한을 현행 180일에서 120일로 낮출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01:10일본은 2018년 주택숙박사업법을 도입해
01:13주거지역이라도 연간 180일 한도로 공유숙박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01:19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주민과 갈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자
01:24일본 관광청은 지자체의 주거지역 내 공유숙박 영업을 실질적으로 금지하는
01:29조례 개정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01:31신주쿠구의 지난해 접수된 민박 관련 민원 상담 건수는
01:34쓰레기 배출 규정 위반, 소음, 사유지 무단 침입 등 총 1,334건으로
01:40전년 대비 542건 급증했습니다.
01:42여기에 무허가 불법 영업도 잇따르면서
01:45신주쿠구는 민박 규제의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던 지자체 중 하나입니다.
01:50신주쿠구 관계자는 법령 위반을 반복한 29개 사업자에게
01:54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민원이 줄지 않고 있다며
01:58악재 사업자를 개별적으로 퇴출하는 방식이 아닌
02:00일괄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2:04신주쿠구의 조치는 일본 내 다른 지자체로 퍼져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02:09대표적 관광지인 교토시 역시 주택지와 공업지역에서의
02:12민박 영업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02:15다만 이는 신규 시설에만 적용되는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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