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게 요거 손질해.
00:01어떻게 해.
00:02아 전복도 손질하려면.
00:04엄청 크다.
00:05이게 따뜻한 물이야?
00:07아니 그게 따뜻한 물.
00:08그래? 차가운 물로 해야 돼.
00:11이렇게 숟가락으로 쑥 하면 돼.
00:14쑥 넣어야 돼.
00:16아 전복 손질을 또 처음 해보네.
00:19어?
00:20얘만 더.
00:21어.
00:23이렇게?
00:24응.
00:24뭐 이빨인가 뭐도 잘라야 되죠?
00:27뭐 이빨 있는 거를 난 처음 알았어요.
00:28아 그래?
00:29응.
00:30이거 씻어.
00:31빠락 빠락 빠락 이렇게.
00:32물 붓지 말고.
00:34아 붓지 말고?
00:34어.
00:35그냥 이렇게.
00:36아니 아니.
00:36그러면 어떻게.
00:37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00:39그래 빠락빠락이라고 했잖아.
00:41빠락빠락.
00:41빠라.
00:42이렇게 빠라.
00:42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00:43빠라.
00:44그래.
00:45자 빨았어.
00:46얼마나 빠르니까?
00:48정성이다.
00:50그럼.
00:50아 저렇게 하는구나.
00:52어머니가 또 그냥 미역국 끓이는 게 아니라
00:54저렇게 정성을 들여서 늘 끓여주셨네.
00:56엄마들은 다 정성 필요.
00:58너무 좋으셔.
00:59너무 좋으셔.
01:01이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미역이랑 같이 계속 볶아.
01:07소금 조금 넣고 찬금 조금 넣고 간을 다.
01:10이제 물 부어.
01:12물.
01:13저걸 왜 볶는지를 알아?
01:15왜 볶을까요?
01:16부드러워지게.
01:16아니 쫄깃해지라고.
01:18퍼졌던 걸 이제 꽉 짜서 착해서 나오는 거.
01:22쫄깃쫄깃해지라고.
01:23응.
01:23식감 좋아지라고.
01:24왜 볶는지 이제 알았죠?
01:25네 알겠습니다.
01:25그럼 왜 이렇게 들들 붓는 줄 알아요?
01:29쫄깃쫄깃.
01:30돼지게 해야 돼.
01:33좀 깊게.
01:34깊게.
01:35좀 더 촘촘하게.
01:36그래.
01:37잘하네.
01:38그래?
01:40응.
01:40한 번 얘기해갖고 못 알아듣는 사람 있는데 다 알아듣고 잘하네.
01:45제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실전에 강합니다.
01:47근데 경진 씨가 시키면 주제 다 잘할 것 같아.
01:51시키면 알면 잘해요.
01:53진짜.
01:53그냥 알기까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01:55아니 그 투수잖아.
01:56아 그렇네.
01:57투수니까 손끝이 좋지.
01:59팔팔 끓잖아.
02:00맨 마지막에 넣고 간 보면서 들깨가루 두 숟갈 넣고 이러면 엄마가 맨날 보내준 거 미역국이야.
02:08어우 맛있겠다.
02:09어우 저 두퀴 까먹으니까 진짜 맛있다.
02:11어우 맛있겠다.
02:12어우 맛있겠다.
02:13어머니는 또 벌칙하게 찌집 끓이시는 거구나.
02:14네 맞아요.
02:15그래서 끓이면 끓일수록 더 맛있어요.
02:17어우 맛있지.
02:18근데 지금부터 슬슬 요리도 좀 배워볼 만한 게 이제 애기 음식도 좀 해줄 줄 알아야 되고.
02:24인기 아빠가 되려면 진짜 막 바꼭이 엎어서 하트 그려주고 뭐 이런.
02:30어우 되게 좋아하더라고.
02:31본인 거.
02:31그거 이제 기본적으로 해야 돼 기본으로.
02:33어차피 애하고 친해지려면.
02:35네 알겠습니다.
02:37하하하하
02:38자 일단.
02:38자 숟가락이랑.
02:39아니 서현이 맞아.
02:41서현이.
02:41나도 바꾸고 싶은데.
02:43아 그럼 먹어.
02:44먹어보자.
02:45어우 맛있겠다.
02:46너무 맛있겠다 너무 맛있어.
02:47일단 미역만 먼저 이렇게 해서 먹어볼게.
02:49어우 맛있겠다.
02:51잘 먹겠습니다.
02:52아 맛있게 드십시오.
02:54저 칸은 많이 뭘로 했어?
02:57소금이랑 참치예요.
02:58어우 맛있겠다.
02:59어우 맛있겠다.
03:00어우 맛있겠다.
03:03긴장되지.
03:06음!
03:07너무 맛있어요.
03:10근데 앞으로 이렇게 끓여줘.
03:12다행이다.
03:13경철씨가 어머님 맛을 바로 내네.
03:15아 그래?
03:15응.
03:16와 진짜 맛있어.
03:17어우 참.
03:17근데 미역국이 질지 않고 또 임신하고 나니까 더 맛있어요.
03:20아 그렇지.
03:21그렇게 소금씨가 입덧이나 이렇게 심해가지고 음식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은가 보다.
03:27저는 먹돌이 포돌이 있었어가지고 먹고 토하고 약속만 했었어.
03:32우리 큰애는 커피 엄청 좋아했는데 갑자기 임신하는데 커피 냄새가 너무 싫어지네.
03:38와 신기하다.
03:39길거리 저 멀리서 커피 냄새가 나면 커피숍이 있대.
03:43그 정도로 싫어진대.
03:45너무 신기하더라.
03:46진짜 힘들어졌겠다.
03:48냄새가 되게 좋아지나 보다.
03:50민감해지지.
03:51맞아 맞아.
03:53아 근데 이게 확실히 달라.
03:56뭐가?
03:56뭐가 달라.
03:58소금 한 스푼 넣어 그랬는데 내가 생각한 한 스푼이랑 엄마의 한 스푼이랑 달라.
04:04근데 진짜 너무 우리 신랑이 잘 끓이네.
04:08어 맛있겠다 근데.
04:11뚝딱이다 뚝딱.
04:13아 근데 진짜 경찬씨가 처음 끓여준 미역국인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04:19아 소고기 미역국 전복 넣어도 되는구나?
04:22그치.
04:23우린 소고기만 거의 넣거든.
04:24아 언제 오니까 집에 와서 밥 먹는데 소영이가 전복을 잘 먹더라고.
04:31맞아요.
04:32그래서 국을 끓일 때 미역국은 꼭 전복 넣어줘.
04:37아 근데 저는 정찬씨 집에서는 소고기 전복 미역국을 먹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먹었지.
04:43저를 위해서 끓여주신다고는 생각을 1도 못 하고 있었는데.
04:47어머니한테 좀 오늘 심쿵했던 것 같습니다.
04:49네.
04:50가끔 떡국 떡도 넣고.
04:52미역국도 넣고.
04:52너무 맛있게 진짜 맛있는데.
04:53미역 떡국.
04:54오.
04:55조랭이 떡국도 넣어주고.
04:56너무 맛있는데.
04:56가끔 이렇게 질려 하면.
04:58아 그거 너무.
04:58떡을 또 좋아해요 제가.
04:59맞아 떡 좋아하잖아.
05:00저런 거 안 해봤어요?
05:01그 영양식 같은 거 해줘 본 적 없어 음식?
05:04영양식이요?
05:05나는 장어를 열 마리 사다가.
05:07루스타 있잖아요.
05:08이렇게 거기다가 장어를 다 손져놓고.
05:11열 시간을 푹 가 가지고.
05:13향으로.
05:14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이렇게 묵처럼 돼.
05:16네.
05:16그럼 이렇게 잘라서 매일 한 덩어리씩.
05:18우와.
05:19끓여 가지고 매일 하벌에 한.
05:22아침저녁으로 먹겠어.
05:23우와 정성이다.
05:23진짜 최고다.
05:25그래 이거 답장 하는 게 낫겠다.
05:27그럼.
05:28그냥 해라 그냥 이렇게.
05:30일단하고 고비는 넘기자.
05:31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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