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렇게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든 이란 전쟁을 정리해보려고 고강도 경제 제재를 꺼내들었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00:09압박과 제재가 통하지 않으면서 이란 전쟁이 제2의 베트남전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0:16권영희 기자입니다.
00:20미국의 제대적인 경제적 압박은 지금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고 효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00:37미국의 제재가 완벽한 압박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이유는 구조적 한계 때문입니다.
00:43이란은 수십 년간 이어진 제재 속에서 유령회사 운영, 해외 자금 세탁, 선박 등록 조작 등 물류와 금융을 우회하는 생존 방식을
00:53고도화해왔습니다.
00:54미국이 2차 제재 카드를 꺼내들더라도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등 제3국과의 관계를 일괄적으로 끊어내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큽니다.
01:05초고강도 공세에 대비해 이란 지도부가 이미 수년 단위의 비상경제 대응 플랜을 가동해온 점도 제재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대목입니다.
01:27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사적 우위나 경제 제재 모두 이란의 항전 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01:33전쟁은 명확한 승리 청사진이나 출구 전략 없이 장기 소모전으로 굳어지며 과거 베트남전의 뼈아픈 양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01:44물론 이번 전쟁은 지상군 중심의 국지전이었던 베트남전과 형태는 다릅니다.
01:50호르무제 해협 봉쇄 등 세계 원유 공급망을 직접 인질로 잡는 하이브리드 복합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01:57이 때문에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체가 직격탄을 맞으며 국제사회의 위기감은 훨씬 큽니다.
02:05의회와 군 내부의 거센 책임 공방 속에서 백악관은 깊은 외교적 정치적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02:13출구 없는 장기전과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이중고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 수렁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02:23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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