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록적인 폭우가 핥히고 간 경남 거제 외곽에 아직 기본 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든 곳이 적지 않습니다.
00:07도로가 끊겨 고립된 마을에는 전기와 물마저 끊겼습니다.
00:11차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6산비탈에서 밀려든 토사와 성난 물줄기에 도로 아스팔트가 종이장처럼 힘없이 찢겨 나갔습니다.
00:24하천 축대가 무너지면서 물길이 마을 진입로를 그대로 덮쳐버렸습니다.
00:28기록적인 폭우가 핥히고 간 거제시 둔덩면 죽점마을.
00:33도로가 끊겨 고립된 데다 단전과 단수까지 겹치며 폭우로 공포에 떨었던 주민들은 이제 불편함에 시달립니다.
00:42밭이 제 키보다 더 높은데 무너져서 그리 물을 흘려고 했으니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00:49진짜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저리고 겁이 나고 그 생각만 하면 너무 무서워요.
00:54소방대원들이 흙탕물이 가득 찬 지하주차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00:59거센 빗물에 떠밀린 차량이 주차장 곳곳에 엉켜있고
01:02대원들은 차량 문을 열어가며 혹시 모를 피해자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01:08물이 다 빠지고 주차장이 재기능을 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막막합니다.
01:13반복되는 상습 침수로 또다시 피해를 본 회집마을에서는 물이 빠지자마자 청소가 시작됐습니다.
01:21마을 곳곳에 소독용 방역 연기가 피어오르고 주민들은 진흙탕이 된 집 안팎을 쓸어내며 살림살이를 꺼내놓습니다.
01:29고령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복구 작업에 일소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01:46가장 기본적인 이동조차 막힌 산간마을부터 반복되는 침수에 삶의 터전을 잃은 어르신들까지
01:52이제는 비 예보만 나와도 가슴을 졸이는 거제 지역 수재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02:01YTN 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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