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장미란 씨의 행방이 석 달 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00:06경찰은 담당 경찰관이 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00:11경찰의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 장 씨와 관련된 자료가 입력됐다가 삭제된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20김근우 기자, 실종 여성을 아직 찾지 못했군요.
00:23네, 경찰이 뒤늦게 수색에 착수했지만 아직 전혀 단서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00:29지금 보시는 화면이 37살 장미란 씨가 포착된 마지막 CCTV 영상인데요.
00:35지난 5월 12일 밤 10시쯤 집에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00:40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꺼진 제주 한림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00:46오늘은 제주 서부경찰서 인력도 추가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혔는데요.
00:51인적이 드문 하천이나 숲풀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사람 채취를 쫓는 채취 증거견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00:59하지만 이미 실종된 지 석 달이나 지나서 CCTV가 대부분 삭제되는 등 수색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01:07경찰이 허위 종결 논란으로 비판이 거센 데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01:12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에 처음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초동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01:21당시 신고를 접수한 A 경장이 신고 접수 2시간 반여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됐다는 취지로 사건을 종결했고 수색팀도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01:31가족에게는 본인이 행적을 밝히지 말라고 했다면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1:39첫 신고 때 휴대전화가 켜져 있었던 만큼 확인에 나섰다면 성과가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01:46특히 경찰은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 장 씨와 관련된 신고 자료가 입력됐다가 삭제된 정황도 발견해 수사하고 있는데요.
01:55실종자에게 연락도 해보지 않고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것도 모자라 자료까지 지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
02:01경찰은 A 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02:05또 실종 사건을 종결할 때 관리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종결하도록 제도 개선에도 착수했습니다.
02:12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