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의 화풀이, 그러니까 이란 전쟁의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희생양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07미국 하원의 여야 지도부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00:11워싱턴으로 와보겠습니다. 홍상희 특파원.
00:13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8미국 언론 보도를 보니까 우리가 희생양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네요.
00:24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오늘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힘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맹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0:33지난 2월 시작한 이란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면서 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는 동맹국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0:40악시오스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 응징에서 최근 한국이 깜짝 놀랄 희생양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00:48한국이 이란 비핵화를 돕지 않겠다고 했다며 매년 이뤄져온 한미연합훈련 을지사유의 방패축소를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00:56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도 한국이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는데요.
01:02동맹국보다 북한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으로 상황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1:11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01:29악시오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와 함께 태평양에 배치됐던 미 해군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태평양 안보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1:41미 해군 조지 워싱턴 항모 강습단은 승조원의 투신 시도가 일어난 링컨항과의 교대를 위해 중동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에서 미 해군
01:51항모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01:53악시오스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태평양 지역의 미 해군 항모 부재가 몇 달씩 이어질 수 있다면서 태평양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02:02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2:03미국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는 동맹국들의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의심이 커질 경우 중국은 전쟁을 할 필요도 없이 영향을 키워갈 거라고
02:13강조했습니다.
02:16미국 정치권의 반응은 어떻게 나옵니까?
02:21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여야 지도부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02:27동아태 소위 위원장이자 공화당 소속인 영김 하원 의원은 먼저 한미동맹과 합동 안보 훈련은 지역 안전과 적대 세력 억제에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02:38그러면서도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과 시민에 대한 대우 등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중요한 동맹으로 대우할 것을
02:47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2:48이번 한미 훈련 축소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이란 전쟁 비협조뿐 아니라 미국 기업에 대한 대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02:57최근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쿠팡 등 미국 기업이 한국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03:06영김 의원과 달리 미 하원 동아태 소위 야당 간사인 아미베라 의원은 동맹국에 대한 배신이라며 훈련 축소 지시를 비판했습니다.
03:16오늘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03:18베라 의원은 공산주의 독재자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미국의 억지태세를 약화하는 건 동맹국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미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03:29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개인적인 관계가 아닌 국가안보 이익과 한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39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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