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립대전 현충원에는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에 보급된 걸로 알려진 가이즈카 향나무 수백 고루가 심겨 있습니다.
00:08민족의 혼이 담긴 현충원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나무를 교체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00:14국가보험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18오승훈 기자입니다.
00:22외향나무로 불리는 버섯 모양의 가이즈카 향나무입니다.
00:25지난 1909년 조선총독부 초대통감인 이토 히로부미가 대구 달성공원에 기념식수로 심은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퍼졌습니다.
00:36독립운동가와 호국 영웅들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 내부 도로에도 주의지어 서 있습니다.
00:43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 전역으로 보급된 가이즈카 향나무가 이곳 현충문 바로 앞에도 심어져 있습니다.
00:51조선 친탈의 상징이자 일본 제국주의 잔재로 알려지면서
00:551990년대 국가유산청 전신인 문화재청은 가이즈카 향나무를 사적지 부적합 수종으로 결정했습니다.
01:04지난 2014년에는 국립현충원 일본 수종 제거에 대한 청원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01:10서울 현충원에 있던 외향나무 등 1,500여 그루가 교체됐습니다.
01:15하지만 대전현충원에는 외향나무를 포함한 일본 원산지 수목 900여 그루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1:22일제 조선 강점 과정에서 전국으로 확대된 가이즈카 향나무가 아직도 국립현주원과 같은 곳에 식재되어서
01:31민족정기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은 국립현충원으로서도 스스로 반성해야 될 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1:37일각에서는 일제 잔재가 아닌 대전현충원 창설과 함께한 하나의 조경수로 바라보고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01:47그 향나무는 지금 40도 가까운 혹석에도 또 겨울 혹한기 영하 10도 15도일 때도
01:54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준 은인인 향나무로서 우리 대전현충원의 역사와 같이하는 역사적 산물이라고 봅니다.
02:05국가보본부는 현충원으로서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02:12대체 수목 선정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02:17광복절을 앞두고 대전현충원에 남아있는 가이즈카 향나무 교체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02:26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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