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가뭄이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는 저수지와 논 모두 메말랐습니다.
00:06전국 물탱크차를 경남으로 동원한 소방청은 애초 이틀로 계획했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연장해서 농업용수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00:16임형준 기자입니다.
00:20경남 함안군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00:25바닥에 금이 간 듯 여기저기 갈라졌습니다.
00:28이곳의 저수율은 8% 정도, 평년 저수율 81.8%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00:37저는 지금 저수지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00:39평소대로라면 제 키보다 더 높이 물이 가득 차 있어야지만 보시는 것처럼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메말랐습니다.
00:48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00:50변잎은 누렇게 변했고 논바닥은 갈라져 손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00:54농시마저 타들어가던 곳에 단빛처럼 소방 물탱크차가 찾았습니다.
01:00방사포에서 뿜는 물줄기가 논을 서서히 적십니다.
01:04타들어가는 심정이 진짜 농사 28년 만에 처음 계획습니다.
01:11마음에 이 안이 되지. 감사하고 고맙지.
01:15가뭄 극복엔 군과 산림청도 함께 나섰습니다.
01:18대용량 급수차가 말라가던 농수로에 다시 농업용수가 돌게 했습니다.
01:35애초 이틀 계획이었던 국가소방동원령은 연장됐습니다.
01:39기존 16개 시도소방본부 차량 200대에서 12개 소방본부 100대 규모로 조정하지만
01:45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엔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게 소방청 방침입니다.
01:51소방청은 앞으로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동원형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01:57농민들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예보된 비입니다.
02:01동원형 연장과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메마른 경남 땅을 얼마나 적셔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02:07YTN 이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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