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동안 이어진 극심한 폭염 뒤에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독버섯 발생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00:08독버섯은 산이나 숲길뿐 아니라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에서도 발견될 수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0:15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9푸른 잎이 우거진 한여름 홍릉숲.
00:22나무 밑동을 따라 노란 버섯들이 빼곡히 자리잡았습니다.
00:25조금 떨어진 곳에는 손바닥 크기의 버섯이 말라 갈라져 있고 나무 의자 틈에서도 작은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00:34멀리 있는 곳이 아닌 가까운 도심 속 숲길을 조금만 둘러봐도 이렇게 크기와 모양이 다른 버섯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00:43야생버섯은 상대 습도가 70% 이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자라는데
00:47최근 길었던 폭염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면서 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겁니다.
00:54폭염 뒤에 소나기가 내리면 토양층이나 낙엽층에 숨어있던 균사체들이 수분 공급을 받게 되어서 활발하게 자라는데요.
01:04빠르면 2, 3일 뒤에 버섯들이 지표면 위에 발생하게 됩니다.
01:09칼린과학원은 지난 11일부터 폭염기 독버섯주의보를 발령하고 야생버섯을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01:16문제는 야생버섯 가운데 독버섯이 섞여 있어도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는 겁니다.
01:22독버섯마다 갓의 색과 모양, 배의 턱받이 등 구별되는 특징이 있지만
01:26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눈으로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01:31정확한 정보를 아는 게 아니라면 지나가다 본 버섯은 아예 따거나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01:37독버섯은 숲이나 등산로뿐 아니라 공원이나 산책로, 아파트 화단 같은 우리 주변에서도 발견됩니다.
01:43만지는 것만으로도 중독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먹으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01:48특히 어린이나 반려견이 버섯을 핥거나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02:04독버섯을 먹은 걸로 의심되면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고
02:09의료진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먹은 버섯의 사진을 찍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02:13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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