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극심한 가뭄에 오죽하면 태풍이라도 왔으면 하는 얘기까지 나오죠.
00:04그런데 올해 발생한 태풍은 모두 한반도를 비켜갔습니다.
00:08최근 한반도 상공에 태풍의 길이 달라졌다는데 태풍 없는 여름이 일상화하는 걸까요?
00:14우리나라의 마지막으로 태풍이 상륙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십니까?
00:19바로 3년 전 카눈입니다.
00:21어느새 한반도의 태풍 소식이 뜸해지고 있는데요.
00:24특히 지난해에는 2009년 이래로 16년 만에 상륙은 물론 영향을 준 태풍조차 없었습니다.
00:32태풍의 진로는 더 큰 규모의 바람인 지향류에 좌우되는데요.
00:36고기압의 위치와 세력, 그 주변의 저기압이 만드는 기압골이 태풍의 길을 결정합니다.
00:42태풍은 고기압의 중심부를 뚫고 지나가기보다는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0:49그런데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단의 성질이 달라졌습니다.
00:53이중 열돔으로 잘 알려진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과거보다 강하게 확장해 태풍의 북상을 막고
01:01이후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서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데요.
01:05올해는 이중 열돔이 아예 한반도를 뚜껑처럼 덮어버리면서 태풍을 튕겨냈습니다.
01:11그런데 앞으로 태풍의 길이 한반도 근처에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1:16이중 열돔이 수축하면서 기압골의 위치가 변하면 그 길을 따라 태풍이 북상할 수 있다는 건데요.
01:22문제는 올해 해수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태풍 활동이 예년보다 훨씬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01:30이토록 가물다가 갑자기 초강력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사실.
01:34방심하지 말고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01:36, 고맙습니다.
01:37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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