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00:06극한 폭염에 바닷물 온도가 치솟으며 양식장에서는 폐사한 어류가 200만 마리를 넘겼습니다.
00:13김근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00:17포항 호미곳에 있는 육상 양식장입니다.
00:21대형 수조 옆에 플라스틱 통 여러 개가 놓였습니다.
00:25뚜껑을 열어보니 폐사한 강도다리 수백 마리가 나옵니다.
00:30뜨거워진 바닷물을 견디지 못하고 죽은 겁니다.
00:34고수온이 이어지면서 이 양식장에서만 하루 4천 마리씩 폐사하고 있습니다.
00:40강도다리가 잘 자라려면 바닷물 온도가 20도 안팎이어야 하는데
00:45이달 들어 폭염으로 이 양식장 앞바다 수온은 최고 28도까지 올랐습니다.
00:51육상 양식장이라도 바닷물을 퍼올려 쓰는 탓에 고수온은 치명탑니다.
00:56수온이 갑자기 지금 상승해가지고 27도, 8도를 지금 거의 한 8일, 9일째 지금 유지하고 있습니다.
01:04그래서 지금 생각보다는 계속해가지고 지금 폐사량이 늘어가는 추세고요.
01:10강도다리와 넙치 등 포항에서만 100만 마리 넘는 어류가 폐사했습니다.
01:14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지자체는 바닷물을 식힐 수 있게
01:19액화산소와 펌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01:24하지만 여러 대책도 한계가 뚜렷해 고수온 현상이 끝나기 전에는
01:29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01:47폭염에 끓는 야속한 바다 앞에서
01:50자식처럼 키운 물고기를 잃은 어민들의 속은
01:53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01:56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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