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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옥정호…호수 바닥에 물 빠진 흔적 고스란히
산책로 주변에 공터 드러나…조류 증식에 녹빛 호수
섬진강댐 옥정호 저수율 19.6%…평년 절반 못 미쳐
'연 3억7천만 톤 필요' 일대 농지 용수 공급 비상


40도를 넘나들던 만큼은 아니지만,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가뭄까지 더해진 복합재난으로 이중고를 맞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임실 옥정호에 나와 있습니다.


폭염에 가뭄까지 덮쳤다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물이 빠져 호수 바닥이 드러난 이곳 옥정호야말로 그 심각성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옥정호는 인근에 섬진강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원래 물이 차 있던 곳인데요.

물이 서서히 빠진 흔적이 제가 서 있는 언덕 경사면, 즉 퇴적층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중계팀이 옥정호 상공에 드론을 띄워 촬영한 영상이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조성된 산책로 바깥쪽으로 축구장처럼 널따란 공터에 풀이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폭염 장기화로 수온이 상승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그나마 남은 물빛도 초록빛이 됐습니다.

오늘 아침 기준 옥정호, 그러니까 섬진강댐 저수율은 19.6%입니다.

평년 같은 시기 저수율이 42.4%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저수율이 6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물그릇 사정이 크게 나빠진 겁니다.

섬진강댐은 호남평야에 연간 3억7천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유입량은 사실상 바닥을 친 상황에서도 초당 30톤 안팎의 물을 계속 방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저수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가뭄정보 포털을 보면, 최근 3개월간 전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360mm로, 평년대비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정읍에는 가뭄 단계 중에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꾸리고, 기후부 등 유관기관 공조 체계도 강화해 용수부족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북 지역은 가뭄과 폭염이 겹쳐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

폭염경보 수준의 가마솥더위가...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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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남부지방은 가뭄까지 더해진 복합재난으로 이중고를 맞았습니다.
00:0640도를 오르내렸던 폭염 속에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00:12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00:15먼저 김민성 기자 어디에 있습니까?
00:20전북 임실 옥정호에 나와 있습니다.
00:23최승훈 기자는 어디입니까?
00:27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나와 있습니다.
00:30김민성 기자 폭염에 가뭄까지 덮쳤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가보니 상황이 어떻습니까?
00:37물이 빠져 호수 바닥에 드러난 이 옥정호야말로 지금 상황을 아주 잘 보여주는 현장이라고 하겠습니다.
00:44이곳 옥정호는 원래 인근의 섬진강댐을 조성하면서 이렇게 넓다랗게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입니다.
00:52제가 있는 곳도 원래 물이 차있던 곳이었고요.
00:54그런데 제 뒤로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비탈길에 물이 서서히 빠져나간 흔적이
00:59마치 퇴적층처럼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01:03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01:05중기팀이 옥정호 상공에 드론을 띄워 촬영한 영상이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01:09조성된 산책로 바깥쪽으로 축구장처럼 넓다란 공터에 풀이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1:17폭염 장기화로 수온이 상승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01:21그나마 남은 물빛도 초록빛이 됐습니다.
01:25오늘 아침 기준 옥정호 그러니까 섬진강댐 저수율은 19.6%입니다.
01:30평년 같은 시기 저수율이 42.4%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01:37지난해 같은 시기 저수율이 6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물끄릇 사정이 크게 나빠진 겁니다.
01:44섬진강댐은 호남 평야에 연간 3억 7천만 통의 돈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01:50문제는 유입량은 사실상 바닥을 친 상황에서도 초당 30톤 안팎의 물을 계속 방류해야 한다는 겁니다.
01:57이 때문에 저수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02:01국가 가뭄 정보 포털을 보면 최근 3개월간 전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360mm로 평년 대비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02:11전후배는 가뭄 단계 중에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02:16한국수자원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꾸리고 기후부 등 유관기관 공조체계도 강화해 용수 부족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02:24이처럼 전북 지역은 가뭄과 폭염이 겹쳐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02:29폭염 경보 수준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전북 서부에는 폭염 중대 경보가 발표된 적도 있습니다.
02:36전북 지역 온열 환자 수는 누적 2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6명이 숨졌습니다.
02:41특히 농촌 지역 고령층이 더위에 취약했습니다.
02:43이번 주 들어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는데 여전히 무덤위는 무덤위입니다.
02:51가능한 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고 편한 복장으로 활동해 체온을 낮추시기 바랍니다.
02:5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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