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YTN이 IT 보안업체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를 이용한 해킹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00:07그 결과 PC나 노트북에 연결된 사내망이 단 10분 만에 뚫렸습니다.
00:12문제는 정부와 기업할 것 없이 국내 대부분 비슷한 서버망이 같은 약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00:20박기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4사내망이 연결된 노트북에 엔트로픽의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를 깔고 해킹을 지시합니다.
00:31간단한 명령어 8줄로 이뤄진 지시문을 받은 클로드는 즉각 정찰에 들어가 약점을 찾아냈습니다.
00:38이어 사내망 모든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2분이었습니다.
00:45특정 직원 PC에서 정해진 파일을 찾아내라고 하자 비슷한 제목의 파일을 모두 분석해 순식간에 눈앞으로 가져옵니다.
00:55인공지능이 10분 동안 사내망에 쏟아부은 공격은 수백 차례.
00:59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며 망이 뚫릴 때까지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01:06클로드를 이용한 해킹이 가능했던 것은 컴퓨터에 설치하는 순간 모든 접속 권한이 AI에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01:13사내 서버에 접근 가능한 단말기 한 대에 클로드가 깔려 있다면 같은 방식의 해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01:34실제 인공지능을 통한 해킹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01:37전 세계 600여개 기업이 피해를 입은 악의적 해킹 4건 가운데 한 건은 이미 AI가 활용된 공격으로 조사됐습니다.
01:461년 전보다 56% 늘어난 수치입니다.
01:49더 심각한 건 인공지능 모델을 만든 기업들조차 이런 위험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01:57오픈 AI와 엔트로픽은 최근 자체 시험 중 인공지능이 격리 환경을 벗어나 실제 기업 시스템에 무단 침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02:06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인공지능 스스로 해킹을 벌일 수도 있다는 건데
02:10정작 이런 공격을 막을 방법도 AI를 활용하는 것뿐이라는 게 역설적입니다.
02:28편리함과 친절함을 내세우며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지만
02:35정작 이를 막을 정책과 대응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02:39YTN 박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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