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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예진 앵커
■ 출연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주말 들어 폭염중대경보는 해제됐지만한낮 무더위 기세는 여전히 무시무시합니다. 이런 극한의 기후가 우리 일상뿐 아니라 경제에까지 위협이 될 수 있다는데요, 관련 이야기,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원래 여름이 더우라고 있는 계절이지만 이번 여름은 정말 견디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이 과거의 폭염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홍종호]
아무래도 사람의 기억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올해 막 더우니까 올해가 최악 아닌가 생각을 하는 건 맞는데 실제로 덥기는 하고요. 몇 가지 지표를 보자면 폭염일수, 이건 낮 최고기온 33도 넘으면 폭염일수로 잡히죠. 그리고 열대야, 밤에 잠 못 주무시는 분들 계시는데 이건 밤 최저가 25도 이상, 그리고 제가 또 관심 있는 최고기온. 세 가지로 보면 매해 달라졌어요. 그래서 폭염일수는 2018년도가 가장 우리나라가 평균적으로 많았고요. 반면에 열대야는 저도 2024년은 재작년이라 기억하는데 저희 집도 웬만하면 에어컨을 여러 가지 이유로 안 트는데 밤에 너무 더워서 안 틀 수가 없어서 끄고 잠들기 전까지 끄고 켰다가 끄고 잤는데 그게 2024년. 열대야가 이 해에 예상대로 제일 많았고요. 올해가 2018년도 이후 대한민국 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강원도 홍천 41도 이 기록을 깨서 경남 양산에서 42.5도까지 치솟았어요. 그래서 이 세 가지 지표를 보면 올해가 최고 온도 기록은 깼는데 아직 폭염일수나 열대야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한 9월 정도 돼봐야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요. 하여튼 덥기는 더운 해입니다.


지나고 보니 저도 뉴스로 다 전해 드렸던 헤드라인이고 뉴스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밤낮 가리지 않고 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참 사람이 지치기가 쉽습니다. 문제는 이런 날씨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즉 뉴노멀이 될 것이다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어서 더욱더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현장에서 연구를 하고 계시는 분이니까 어떨 때 기... (중략)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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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주말 들어 폭염 중대경보는 해제됐지만 한낮 무더위 기사는 여전히 무시무시합니다.
00:07이런 극한의 기후가 우리 일상뿐 아니라 경제에까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00:12관련된 이야기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7어서 오십시오.
00:18네, 안녕하세요.
00:19교수님, 원래 여름이 더우라고 있는 계절이지만 이번 여름은 정말 견디기가 힘들 정도로 더운 것 같습니다.
00:26이번 여름이 과거의 그 폭염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요?
00:31아무래도 이제 사람이 기억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올해 막 더우니까 올해가 최악 아닌가 또 이런 생각 하기는 하는 건 맞는데
00:38실제로 덥긴 하고요.
00:39몇 가지 지표를 보자면 폭염 일수, 이건 낮 최고 기온 33도 넘으면 폭염 일수로 잡히죠.
00:47그리고 열대야, 밤에 또 잠 못 주무신 분들 계시는데 이건 밤에 최저가 25도 이상.
00:55그리고 이제 제가 또 관심 있는 최고 기온, 이런 세 가지로 보면 매해 달라졌어요.
01:02그래서 폭염 일수는 2018년도가 가장 우리나라가 평균적으로 많았고요.
01:08반면에 열대야는 저도 2024년은 기억이 나지, 재작년이라 어지간 저희 집은 에어컨을 여러 가지 이후로 안 트는데
01:18밤에 진짜 너무 더워가지고 안 튈 수가 없을 정도로.
01:22틀고 끄고 이제 잠들기 전까지 끄고 이제 켰다가 끄고 자고 이렇게 했는데요.
01:28그게 2014년.
01:29열대야는 이 해가 역시 예상대로 제일 많았고요.
01:33올해가 드디어 2018년도에 대한민국 관측사상 가장 높았던 강원도 홍천의 41도.
01:41이 기록을 깨서 경남 양산에서 42.5도까지 치솟았어요.
01:46그래서 이 세 가지 지표를 보면 올해가 이제 기록을 깬, 최고 온도 기록은 깼는데
01:53아직 폭염 일수나 열대야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01:57이제 한 9월 정도 돼 봐야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요.
02:01하여튼 덥긴 더운 해입니다.
02:03네, 지나고 보니 저도 뉴스로 다 전해드렸던 헤드라인이고,
02:07네, 뉴스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02:09자, 문제는 지금 이 밤낮 가리지 않고 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02:14참 사람이 지치기가 쉽습니다.
02:16문제는 이런 날씨가 일시적인 어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02:20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02:22즉, 뉴노멀이 될 것이다.
02:25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어서 더욱더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02:29이 교수님께서는 현장에서 이제 연구를 하고 계시는 분이시니까
02:32어떨 때 이 기후 위기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02:36당장 이제 현실에 닥친 이야기다라고 느끼십니까?
02:39네, 뭐 연구 말씀을 하셨으니까
02:41저희 입학하는 대학원생들이 온도와 노동생산성 이런 연구 많이 하고요.
02:50노동생산성에 온열 질환이 늘어나는 업종은 어떤 것인가
02:54이런 연구를 많이 할 때
02:55아, 학생들이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구나 느끼고요.
02:59저 자신은 이제 지하철 내려서 연구실까지 걸어가면 한 20분 걸리거든요.
03:04그런데 과거에는 그냥 쾌적하게 걷는 그런 시간이었는데
03:08운동도 된다고 생각하고
03:09제가 너무 더워가 저도 모르게 제 가방에 들어있는 우산을
03:14양산은 없어서 우산을 써서 저도 모르게 쓰더라고요.
03:18그래서 저희 학교 캠퍼스에 우산, 양산 쓰고 다니는 남학생들도 많습니다.
03:23그래서 아, 이게 확실히 체감적으로 너무 덥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죠.
03:28네, 이렇게 일상이 되어버린 폭염이 단순히 이제 더워서 불편한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03:35당장 우리가 매일 먹는 식재료 가격부터도 위협을 한다라는 뉴스를
03:39제가 또 실제로 많이 전해드리기도 하고요.
03:42요즘에 시장마트에 가서 장보기가 무섭다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03:46폭염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히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
03:50실제로 어떤 품목들이 많이 올랐고
03:53또 왜 더위가 밥상 물가를 위협하는 건가요?
03:56네, 이게 이제 폭염은 또 히트플레이션
04:00기후 전체를 넓으면 클라이밋플레이션, 기후인플레이션 이런 말들을 쓰는데요.
04:05당장 오려만 해도 오이, 또 시금치, 열무 이거 다 저도 좋아하는 반찬들인데
04:13지금 2배 가까이 2배 이상 이렇게 올랐고요.
04:18문제는 이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사실은 곡물 자금률이 굉장히 낮은 나라예요.
04:2421%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일본과 더불어 굉장히 낮은 세계적으로도 이런 나라인데요.
04:31세계적으로 밀, 옥수수 이런 거 다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대부분 다 수입하는 품목들인데
04:37이런 것들의 가격이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04:41특히 아마 뉴스에 많이 나왔지만 지금 유럽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잖아요.
04:48그러면서 유럽 내에 농작물 생산성이 급락하는
04:52과거 평년에 비해서 900만 톤 생산량이 줄어드는
04:58그래서 이제 가격도 당연히 오르고 농가 피해도 커지고
05:01국제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 가격이 오른다는 얘기고
05:06자칫하면 이런 나라들이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기도 해요.
05:10자국물 먼저 먹여야 된다. 여러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05:14그럼 이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한우, 한돈 다 수입 사료로 먹여서 우리가 밥상에서 먹게 되는 건데
05:21이런 것들이 직접적인 피해에 노출이 되는 거죠.
05:25그래서 그렇게 보자면 지금 나타나는 이런 폭염은 단순히 여름에 좀 잘 버티면 되겠지
05:31이런 걸 넘어서 우리의 먹거리를 위협하는 아주 구조적인 제가 요새 이런 표현을 많이 쓰거든요.
05:38이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완전히 우리의 경제 생활 자체,
05:43우리의 생산과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그런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았다.
05:50그게 바로 기후이자 폭염이라는 거죠.
05:52네, 교수님께서 방금 짚어주셨듯이 지금 유럽도 굉장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식량 위기 겪고 있습니다.
05:59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세계 식량 가격 지수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06:05이 지수가 정확하게 어떤 겁니까?
06:07네, 그래서 결국은 국제적인 농산물 가격을 가지고 그것이 매년 어떤 추이를 보이느냐 이런 값을 도출하는 건데요.
06:19유럽 내에서도 최근에 폭염이 극심해지고 있어서
06:22이미 2년 전에 유럽중앙은행이 독일의 한 연구소와 같이 공동연구를 한 결과가 있어요.
06:30이렇게 앞으로 기온이 오를 경우 농산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06:35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대 농산물발 인플레이션, 농산물발 인플레이션이 최대 매년 향후 10년 동안 3%포인트 오를 수 있다.
06:49최소 1%포인트.
06:51그렇다는 얘기는 2%만 잡아도 매년 2%씩 계속 올라간다는 거니까 10년 지나면 20%가 되는 거거든요.
07:00그래서 이게 굉장히 극심한 그러한 기후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급등을 우려하는 그런 것이 권위 있는 유럽의 연구기관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07:14이런 것이 우리 밥상 물가에서도 우리 소비자들께서 국민들께서 이미 체감하고 있는 거여서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07:23지금 먹거리 가격이 오르는 것도 큰일인데 우리 경제 전체의 체력을 떨어뜨린다 폭염이 이런 또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요.
07:33더위가 계속되면 공장도 일터도 다 멈추게 되지 않습니까?
07:38폭염이 우리 경제 생산선 전반에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을 주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가요?
07:43최근에 경제학계에서 굉장히 관심 있는 주제입니다.
07:47그러니까 폭염을 포함한 각종 기후 피해가 있지 않습니까?
07:51폭우라든지 지금 또 강원도는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요.
07:55이러한 폭우나 폭염 또 가뭄 이런 것들이 인간의 또 경제활동의 생산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있고요.
08:05특히 이제 노동 생산성 같은 경우에 보면 금방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야외 노동이죠.
08:13건설 현장 또 최근에는 우리가 배달 문화가 굉장히 활성화됐잖아요.
08:19코로나 이후로.
08:20그러다 보니 라이더분들 배달하시는 분들 또 에어컨 같은 거 설치하면 실배기 설치하잖아요.
08:27이런 가전제품 설치하는 기사분들 이런 분들이 야외 활동이 노출이 되다 보니까
08:32실제로 본인들이 피해를 보고 또 경제 전체적으로는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는
08:38예를 들어 폭염이 심해지면 아무래도 건설 현장에서 노동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08:45또 강력하게 정부가 권고를 하잖아요.
08:48좀 이 시간에 일하지 마라.
08:49사실은 저는 이건 의무화된다고 보긴 하는데 너무 위험하니까 실제로 사망자도 생기잖아요.
08:55건설 현장에서.
08:56이런 식으로 실제 폭염이라는 것이 우리의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개별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09:06또 건강과 생명에까지 위협을 가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여서
09:10이게 어업이나 농업에서도 나타납니다.
09:15너무 더우니까 밖에서 농사 짓는 것도 힘들고요.
09:19어민들께서도 어종도 바뀌고 그리고 폐사하고 그리고 본인들도 너무 힘들고
09:28이런 일들이 여러 산업의 업종별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09:33폭염이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
09:38지금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경제 판도가 뒤바뀌고 있기 때문에
09:43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제조업 비중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09:48그렇다 보니까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어떤 분야에서 좀 취약성을 드러낼까요?
09:54사실은 기후 리스크라고 우리가 얘기를 하거든요.
09:58기후 리스크가 폭염은 주로 물리적 리스크라고 하죠.
10:03왜냐하면 실제 피해를 보니까 여기에 대응하는 걸 적응이라고 하고
10:07그렇지 않고 탄소 배출을 계속해서 해오면서 기후위기가 생겨났으니까
10:14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10:16이걸 우리가 탄소 경제에서 탈탄소 경제로 이행해야 한다.
10:22해서 이거를 전환 리스크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10:25결국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이러한 감축.
10:28이걸 해야 되는데 대한민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말씀해 주신 대로
10:33우리의 경제성장 전략은 제조업 중심, 또 에너지 지벽도가 높은 산업 중심, 수출 주도
10:40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경제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10:44화석연료의 수입의 물량이나 또 수입에게 차지하는 비중도 굉장히 높고요.
10:51이런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게 쉽지 않은 거죠.
10:54또 여기에 익숙한 분들도 많이 그런 업종이나 그런 기업들도 많이 있고
10:59하다 보니 탄소를 줄이자는 압박은 계속 있는데 쉽게 못 줄이는 이 간극 사이에서
11:06한국 경제가 활로를 길을 잃고 좀 약해질 수 있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11:15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사실은 벌어지고 있는 면이 있고요.
11:20이걸 이제 우려하는 거죠.
11:22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에너지 문제일 텐데요.
11:27최근 들어서 첨단 산업 발전이냐 아니면 기후변화를 대응할 것이냐
11:31이 사이에서 말씀하신 그 딜레마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11:35특히 요즘 같은 날씨는 전기도 많이 쓰고
11:39특히 우리가 또 주력 산업으로 세우려고 하는 것이 또 AI 산업이 있지 않습니까?
11:44AI도 굉장히 전기 먹는 하마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전기가 많이 들어가는 산업인데
11:50전기를 더 만들자고 하자니 탄소가 배출돼서 이것도 어려운 문제고
11:56또 전기를 안 만들자니 미래 산업에서 뒤처질 것 같고
11:59이 사이에서 어떻게 우리가 활로를 찾아야 될까요?
12:01아주 핵심적인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12:04저는 벌써 수년 전부터 이른바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
12:08이 두 가지의 쌍둥이 전환을 통해서 한국 경제를 키워야 한다.
12:13이런 얘기를 많이 해왔습니다.
12:15사실은 대한민국만이 아니고 세계 각국이 이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12:19그런데 한국 같은 경우는 디지털 전환을 주로
12:22이제 AX라고 부르는 이른바 AI 대전환 이렇게 해서 하고 있고요.
12:27한편에서 또 KGX라고 해서 한국 정부가 곧 그린 대전환
12:35이제 GX는 그린 대전환이죠.
12:38이거를 이제 곧 아마 계획하고 발표를 할 예정인데요.
12:41이 두 가지의 방향은 저는 맞다고 봅니다.
12:43그런데 문제는 지적해 주신 것처럼
12:45이 AI가 데이터 센터도 있고 반도체 펩도 있고
12:50이 모든 것들이 다 탄소 배출을 유발하는 전력 소비를 하는 방식으로
12:57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이뤄지고 있거든요.
12:59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전력 소비를 하는 과정에서
13:03전력 생산의 60%가 탄소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거죠.
13:09결국은 다른 선진국이 하는 방향처럼 에너지 전환을 하는 것이
13:15우리가 아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이러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13:20이런 식의 에너지원을 빨리 도입을 해서
13:24이걸 확산해서 전력 공급을 하더라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해야
13:29이른바 녹색 전환과 AI 대전환 두 가지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인데
13:35이게 생각보다 잘 안 쉽더라고요.
13:39어떤 부분이 장애물로...
13:40여러 가지 지적을 할 수 있는데요.
13:45근본적으로 보면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져 있는
13:49과거에 해왔던 방식에 익숙한 성장주도, 화석연료주도, 전통발전원
13:55전통발전원이라 하면 석탄, 원전, 가스
13:58이 세 가지가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입니다.
14:03전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높거든요.
14:08이런 거에 굉장히 익숙해져 온 거고
14:10또 여기에 이해관계자도 많으세요.
14:12이걸 통해서 수입을 챙기는 분들이 많은 거죠.
14:15이런 게 근본적으로 한국 사회에
14:17에너지 전환을 하기 어려운 이러한 걸림돌로 작용하고요.
14:24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AI를 하고 AI 데이터센터 너무 중요하고
14:31이게 경쟁력의 요체고 반도체 팹도 굉장히 관심이 많잖아요.
14:35어디다 지을 건지부터 해서
14:37그런데 이러다 보니 당연히 전기는 많이 필요한 거야.
14:41이게 너무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연결이 되는 거예요.
14:44그런데 또 다른 나라들 보면
14:46그래 전기 소비가 많이 필요로 하는 건 사실이지만
14:50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전기를 쓸 건지
14:53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쓸 건지도 굉장히 중요하고
14:56이쪽의 기술 혁신의 속도도 굉장히 빨라.
15:01이런 쪽의 흐름들도 많이 있거든요.
15:03국가적으로 노력도 하고 개별 기업들이 그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15:08또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이런 스타트업도 굉장히 많아요.
15:14그런데 이런 모습들이 한국에 조금 약합니다.
15:18왜 약할까도 보면 전기 요금도 좀 정상화해서
15:23비싸게 생산하면 비싸게 팔아야 되는 건데
15:26한국은 100% 화석열로를 수입하는 나라가
15:29농축 오라인도 다 수입하는 나라가
15:32너무 요금을 소비자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15:36원가 이하로도 공급하고 이러다 보니
15:39우리 경제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것이
15:43이게 안 쉬운 거예요.
15:45아니 이렇게 정부가 잘해주는데
15:47굳이 뭐 우리가 효율을 높여야 되겠어?
15:49이거는 사실 우리 경제 전반이
15:51정부건 또 산업계건 우리 국민들 개개인이
15:55조금 좀 인식의 전환과
15:57실제 정책의 변화를 가져와야 될 중요한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16:02결국 이 모든 변화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들은
16:06또 기업일 겁니다.
16:07기업은 당장 눈앞에 닥친 경영도 힘든데
16:12이제 기후위기 대응까지 하라고 하니까
16:14힘들 것 같은데
16:15앞으로 어떤 식으로 좀 대응을 해야 될까요?
16:17제가 사실은 과거에 기업이 환경오염을 많이 하고
16:22그래서 제가 비판도 많이 하고 그랬거든요.
16:25그런데 지난 5, 6년 전부터 한국 기업들도
16:28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 나가 보니까
16:31탈탄소, 탄소 배출 안 하고
16:34물건 만들어 파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16:38너무너무 몸소 체감을 하게 된 거예요.
16:41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도
16:44탄소 배출을 줄여야 된다.
16:46ESG 경영을 해야 된다.
16:48이런 것들에 대한 인식을 굉장히 아주 빠르게 지금 학습하고 습득하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6:56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17:00좀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역시 또 정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17:05정부가 정책 시그널을 제대로 찔러줘야
17:08기업들이 이런 경영을 해야 되겠네.
17:12이렇게 했을 때 오히려 시장에서 더 환영받고
17:15오히려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겠네.
17:18왜냐하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런 현상들이
17:21이른바 뉴노멀로 탈탄소 무역 규범이 자리 잡는 2020년대거든요.
17:27저는 대기업들은 잘 알고 있다고 보고요.
17:30그래서 그것이 우리나라 다른 중소기업에까지 쭉 산업 생태계 전반이
17:36탈탄소의 흐름으로 가는 것이 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39오늘 교수님 말씀 들어보니까 단순히 기후위기가 날씨 문제뿐만이 아니고
17:44우리 먹거리 문제 그리고 국가산업의 생존까지도 걸려있는
17:48경제 과제라는 점이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17:51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7:53홍정호 서울대 한경대학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7:55잘 들었습니다.
17:56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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