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땅도 바다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00:05농수산물 생산과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채솟는 가격이 밥상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00:11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6서울의 한 전통시장.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채소값에 장바구니를 채우기가 부담스럽습니다.
00:23많이 비싸요. 그런데 손이 가다가도 지금은 시금치 자체가 맛도 없는 데다가 가격도 너무 많이 올라서 그냥 안 사고 반찬 가게
00:32가서 그때그때 필요할 때 먹어요.
00:35시금치 평균 솜의 가격은 1978원으로 한 달 사이 2.5배 급등했습니다.
00:42같은 기간 오이와 애호박, 청상추 등 다른 채소류 가격도 50% 한 박 뛰어올랐습니다.
00:51시금치와 상추 같은 채소류는 잎이 얇고 수분 증발이 많아 고온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00:57할인적인 무더위의 출하량이 줄어든 겁니다.
01:02폭염이 바닷물을 뜨겁게 달구면서 수산물 가격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01:08양식 어류가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사하자
01:12광어 평균 경매 낙찰 가격은 2만 2,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습니다.
01:20바다는 육지보다 천천히 온도가 오르는 탓에
01:24폭염의 여파가 수산물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건
01:28다음 달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1:31이번 달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경우
01:33히트플레이션 여파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차례상까지
01:37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01:53다만 정부는 채소류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01:58양식 수산물 폐사 규모 역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2:04하지만 폭염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02:08대응책을 강화하고 고수온에 취약한 수산물은 조기 출하할 방침입니다.
02:14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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