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녀에게 시민권을 안겨주려는 외국인들의 원정 출산 관행에 다시 한번 칼을 빼들었습니다.
00:08지난 6월 대법원 위헌 판결로 출생시민권 폐지안이 막히자 관광비자를 악용한 입국을 원천 봉쇄하는 우회로를 택했습니다.
00:17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2백악관은 미국 영톤의 출산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비이민 비자 발급과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00:31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출생시민권 금지 조치에 제동을 건 지 한 달여 만에 출산 관광 차단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00:41트럼프 대통령은 부유층들이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시민권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01:01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원정 출산이 의심되는 외국인의 비자를 취소하거나 추방할 수 있게 됩니다.
01:09특히 당사자뿐만 아니라 원정 출산을 돕는 알선 업체와 브로커 등 관련 단체에도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01:34이와 별도로 외국 정부 공무원이나 외교관, 적성국 소속 인사가 미국에서 낳은 자녀에게도 시민권 부여를 원천 배제하는 명령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01:46백악관은 대법원 판례와 상충하지 않는 합법적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현재 언론들은 곧바로 무효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01:56이번 조치로 외국인 임신부의 미국 입국 심사는 한층 깐깐해질 전망입니다.
02:02괌이나 하와이 등으로 향하는 순수한 태교 여행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2:07대법원 제동에도 출생시민권 제한을 강행한 것은 11월 중간선거를 노린 지지층 결집용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02:17YTN 권영희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