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요즘 같은 폭염에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00:04동물원에서 동물들에게 특별한 피설을 준비했는데요.
00:08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수근 기자.
00:13네, 과천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00:15네, 동물 우리 안이 많이 더워 보이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00:21네, 제가 있는 이곳은 남미에서 온 동물들이 모여있는 남미관인데요.
00:26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의 열기가 그대로 내부로 전해지는 탓에
00:29이곳에 있는 동물들도 매우 지친 모습입니다.
00:32저희 취재진이 이곳에 도착해 코끼리와 하마 등 여러 동물들을 살펴봤는데
00:37더위 때문에 대부분 그늘에서 꼼짝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00:41또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 역시 관람을 멈추고 그늘에 앉아 얼음물을 마시며
00:45부채질을 하는 등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었는데요.
00:48폭염 속에 있는 동물들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00:53아까 우리 조카가 동물들 불쌍하다고 하더라고요.
00:57왜냐하면 우리도 이렇게 더운데
00:59그늘에 거의 다 누워있고 다 움직이질 않는 모습을 보니까
01:04뭔가 얼음이라도 넣어줘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01:11동물원은 우리 안으로 계속 물을 뿌리거나
01:13도로에 살수차를 가동하는 등 동물원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01:19네, 이렇게 덥다 보니까 동물들을 위해서 동물원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요?
01:26네, 그렇습니다.
01:28서울대 공원은 폭염으로 지친 동물들의 건강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01:32여름나기 특별식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01:35특별식은 동물들의 영양균형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공됐습니다.
01:39시베리아 호랑이에겐 야생 수중사냥을 유도하기 위해 살아있는 향어가 제공됐고
01:43아시아 코끼리의 경우 얼린 과일과 황토 목욕 등이 제공됐습니다.
01:48동물들은 수박이나 참외 등 얼린 과일을 씹어 먹으며 열기를 시켰습니다.
01:52사육사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57일단 얼린 과일을 정말 좋아하고요.
02:00그리고 물속에 들어가서 특히 저희가 얼음을 넣어준다던가
02:03아니면 얼음을 달아줬을 때 특히 좀 더 효과적인 모습이 보이긴 해요.
02:10서울대 공원은 16개 동물사, 즉 동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02:14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모두 930kg의 맞춤형 식단이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02:20시민뿐 아니라 동물도 더위에 지친 요즘
02:22동물들도 시원한 간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02:26지금까지 과천 서울대 공원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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