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이 수백조 원 규모의 미납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부유층의 해외 자산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
00:09보도했습니다.
00:10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장기간 이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 속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00:16보도에 따르면 중국은행과 금융기관들은 부유층의 해외 투자 내역을 검토하고 세무 당국에 제대로 소득 신고를 했는지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00:25당국은 부동산과 주식은 물론 귀금속과 암호화폐 수익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31여러 정부 및 은행 관계자들은 일부에서 조사 대상이 25년 이전에 미납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했습니다.
00:39이번 조치는 역외 신탁을 포함한 중국 부유층을 겨냥한 일련의 세제 개혁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6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 중국 정치경제학 교수인 빅터 씨는 이번 조사가 분명히 재정적인 이유에서 추진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0:56중국의 재정 수입은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정체돼 지난해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21조 6천억 위안에 그쳤습니다.
01:05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한때 중국 정부의 핵심 예산 수입원이었던 토지 매각 수입은 2021년 8조 7천억 위안에서 지난해 4조
01:151,500억 위안으로 급감했습니다.
01:17중국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투자에 활용돼 온 역외 신탁에 대한 과세 노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01:23새 규정에 따르면 역외 신탁에서 발생한 소득에는 여러 단계에 걸쳐 20%의 세율로 세금이 부과됩니다.
01:29중국 부유층의 역외 자산을 관리하는 싱가포르 소재의 한 은행 관계자는 기업 공개가 매우 활발하던 시절에는 신탁 구조를 적절히 활용해 소득세를
01:38피할 수 있었다면서
01:38이번 새 규정은 그러한 이점을 없애버렸다고 말했습니다.
01:42중국 당국이 배당금과 역외 보험 상품에서 발생한 이자에도 20%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01:52이런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세금 징수 강화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01:58인공지능 AI 덕분에 중국 당국이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저비용으로 투자 기록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도
02:06있습니다.
02:07공식 통계에 따르면 징세 강화 조치에 힘입어 지난해 개인소득세 수입은 11.5% 증가했습니다.
02:13홍콩과 중국의 부유층 가문을 고객으로 둔 데이비드 레스퍼런스 변호사는
02:18올해 들어 압박이 커지면서 고객 중 최소 6명이 중국을 떠나려던 계획을 실행해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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