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무더위에 전통시장의 상인분들이나 야외작업을 하는 분들이 특히 고충이 큽니다.
00:05누적 온열 질환자도 2,400명이 넘었는데요.
00:09폭염 상황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2어서오세요.
00:14배 기자가 시장을 가봤는데 아무래도 상인들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00:20맞습니다. 제가 어제 서울 광장시장에 직접 다녀왔는데요.
00:24정말 더웠습니다.
00:25시장에 지붕이 있긴 한데 강한 햇빛만 막아주는 정도고
00:29바깥 열기를 온전하게 막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00:33거기다가 시장 곳곳 조리하는 열기까지 더해져서 체감 온도가 상당히 높았는데요.
00:38어제 오후 2시쯤 바깥 온도가 35도 정도였는데
00:41호두과자를 파는 노점상에 설치된 온도배가 40도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00:48노점상이나 특히 종일 불 앞에 있는 상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00:52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01:11이렇게 덥다 보니까 상인들은 연신 시원한 물도 마시고
01:15선풍기 바람도 쐬봤지만 더위를 날리는 데 큰 효과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01:20불 앞에 계실 거면 더 진짜 심할 것 같아요.
01:23맞습니다.
01:24이렇게 더위에 너무 지친 일부 상인들이 그래서 장사를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1:29더위도 너무 힘든데 관광객들이 줄어서 이 부분도 상당히 힘들다고요.
01:34맞습니다.
01:34광장시장 하면 김대떡이나 육회 같은 음식들 떠올리실 텐데요.
01:38저도 좋아하고 자주 방문하는 시장인데 평소라면 아마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할 겁니다.
01:45그런데 어제는 한낮에도 시장 내부를 다니는데 통행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01:52수십 년 동안 광장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들 역시 올여름이 유독 덥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01:58상인들은 무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사람들 발길이 뜸해진 걸 부쩍 체감한다며
02:03폭염에 장사 부진까지 이중고를 겪는 상인들은 어서 더위가 끝나기만을 바랬습니다.
02:09생업이니까 장사는 해야 하고 불 앞에 서 있는 건 극도로 힘들고 마음고생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02:16최근에 야외 누동자들, 환경미화원분들이나 그런 분들 고충도 상당히 크겠죠.
02:22맞습니다.
02:22어제 저희 사회부 조경원 기자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에 동행 취재했습니다.
02:27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전 11시 정도까지 이어졌는데요.
02:31골목마다 쌓인 쓰레기를 뛰어다니며 수거하다 보면 온몸이 금방 땀으로 젖는 모습이었습니다.
02:37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02:51깨끗한 거리를 위해 하루도 빼먹을 수 없는 일인데 환경관리원들은 안전모와 장갑을 착용한 채로 계속 이동하다 보니
02:58휴식도 충분히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03:02지독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취재진이 열화상 카메라로 도심의 모습을 담아봤다는데 어땠습니까?
03:10어제 서울 낮 최고 기온이 무려 39.2도까지 올랐습니다.
03:1440도에 임박한 건데요.
03:16저희 사회부 송수영 기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서울 곳곳을 살펴봤는데
03:20먼저 송 기자가 취재한 영상들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3:26지금 보시는 화면 서울 남산타워, 저희 서울타워인데요.
03:29왼쪽 화면을 보면 평상시 같은 모습이지만 오른쪽에 곳곳이 새빨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3:36푸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형태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새빨간 모습인데요.
03:43광화문도 도로도 한번 저희가 취재를 했었는데
03:46도로 표면이 유독 새빨간 모습입니다.
03:50거의 한승망이네요.
03:51그럼요. 가장 뜨거운 오후 2시쯤에는 노면 온도가 60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03:56다음 청계천 모습을 한번 보시면
03:59청계천 주변에 빌딩들 상당히 빨간 모습입니다.
04:03하늘하고 청계천 물만 파란색으로 아주 뚜렷하게 대비가 되는 모습입니다.
04:08네. 그런데 저곳을 지금 송수영 기자가 하루 종일 다 돌아다녔다는 거잖아요.
04:12맞습니다. 이렇게 서울 곳곳을 취재한 우리 송수영 기자 역시
04:15상당히 더위에 많이 노출됐었는데요.
04:18특히 광화문에서 청계천까지 한 40분가량 직사광선에 계속 서 있으면서
04:23머리카락도 굉장히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04:26그래서 직접 두피 온도를 재 봤는데 혹시 몇 도나 나왔을 것 같나요?
04:29두피요?
04:30네.
04:30두피 온도 재는 사람은 저는 본 적은 없는데
04:33한 39도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요?
04:35저희 송수영 기자의 직접 두피 재는 모습을 한번 직접 보시죠.
04:42양산을 쓰지 않고 띄약볕에 있어봤습니다.
04:44제 두피 온도를 직접 재보겠습니다.
04:49송 기자 정수리 인근 상당히 빨간 모습인데
04:51오른쪽 상단을 보시면 무려 46.1도가 나옵니다.
04:56보통 체온과 비교해도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04:59그러니까 그냥 기온보다도 훨씬 높은 거네요.
05:01아닙니다.
05:02그야말로 찜통덩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05:05이런 상황에서 온열 질환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죠.
05:08맞습니다.
05:09그제 그러니까 4일이죠.
05:10기준으로 전국 온열 질환자는 198명입니다.
05:14거의 200명에 가까운 숫자인데
05:16이 가운데 사망자도 한 명 포함이 돼 있습니다.
05:19전날인 3일 202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고요.
05:23이 시도별로 보자면 경기도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05:27서울도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5:31이로써 올해 누적 환자는 2441명으로 늘었고
05:34사망자도 2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05:37네, 스포츠계도 지금 비상인 것 같은데
05:40야구 경기 아예 취소됐죠?
05:42네, 맞습니다.
05:43어제와 오늘 프로야구 전체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05:46퇴근하고 야구 보는 즐거움에 없어져서 아쉬운 분들도 계실 텐데
05:50폭염이 너무 심각해서 선수뿐 아니라 관객의 안정까지 위협되는 상황인 만큼
05:55불가피한 조치입니다.
05:58그제에는 폭염 경보 속에 열린 SSG와 LG 경기에서 응원을 하던 20대 관중이 쓰러져서
06:03응급 조치를 받는 등 모두 25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06:08상황이 이렇다 보니 KBO는 오늘 구단 단장과 선수협회 관계자 등
06:12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06:14향후 폭염과 관련한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6:20원래 야구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시작하는 축구 역시 더위의 영향을 받습니다.
06:24프로축구 K리그도 내일과 모레 열리는 경기의 시작 시간을
06:28기존 7시 반에서 8시로 30분 늦추기로 했습니다.
06:32YTN 취재 기자들이 두피가 거의 익어가면서 더위 현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06:38현장 상황 잘 들었습니다.
06:39지금까지 배민혁 기자였습니다.
06:41수고했습니다.
06:4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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