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학교 운동장에 벽돌 등 공사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00:05복도에는 토사와 시멘트 등이 쌓여있고 수도 배관도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00:11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00:14공사비 문제로 지난달 말부터 시공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00:19시행사는 지난 2021년 민간임대주택 사업 승인을 조건으로
00:24초등학교를 새로 지어 소유권을 넘기기로 대전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00:30하지만 협약 당시보다 부지매입비가 올랐고
00:33이란전쟁 등으로 공사비까지 늘어났다며
00:35교육청에 추가 비용 분담을 수차례 요구해왔습니다.
00:50교육청은 법률 자문을 통해 공무원 배임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
00:56시행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00:58결국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01:01인근 신축아파트 입주민 100여 명은 대전교육청 앞에서
01:04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01:20교육청은 학생 임시 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01:23시행사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01:26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01:28기존에 있는 학교에다가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서
01:33드러난 학생들을 저희가 배치를 한다든지
01:35아니면 인근에 있는 학교에 저희가 임시 배치하는
01:39그런 방안들을 저희가 지금 강구를 하고 있고요.
01:42시행사와 교육청이 공사비 분담을 두고
01:45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사이
01:47애꿎은 아이들만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01:50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1:52YTN 오승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