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 시작합니다.
00:30자,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저희 채널A 특별취재팀의 권경문 기자가 직접 가서 물어봤습니다.
00:39여성은 바가지를 꺼냈고 저는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00:44여자분인데, 두 분이 하는 게 정확하진 모르는데.
00:48저쪽인가 어디에서 좀 씻고 계셔요.
00:52물 퍼서 코 풀고 세수합니다.
00:55한 바가지 뜨더니 다리도 씻습니다.
00:57온몸 구석구석 닦습니다.
01:01그렇게 씻은 물이 청계천에 합류합니다.
01:05빨래도 합니다.
01:08흐르는 물 위로 짭니다.
01:10다 끝내고 시원하게 마신 뒤 그냥 내던집니다.
01:13여성은 이미 며칠 전 목욕으로 논란된 사람입니다.
01:18하지만 이건 계속되고 있습니다.
01:21목욕하시는 분들, 이번에 좀 화제가 돼가지고 찾아오고 있는데.
01:25안 쫓는 분이 20다시만 돌아다니기 때문에 저는 무서운 것 같아요.
01:296일간 밤낮으로 청계천만 돌았습니다.
01:33그렇게 만난 또 다른 여성입니다.
01:37맞은편에 한참 앉았다가 건너옵니다.
01:40물가에서 수시로 주변을 살핍니다.
01:43손, 발 조금씩 적시는가 싶더니 아예 청계천에 몸을 담가 씻습니다.
01:48아까 보니까 이렇게 옷을 들어서 몸을 좀 헹구시던데.
01:54청계천에서 목욕하면 안 되는데 그런 사람들이 좀 있다 그래.
01:58모르겠어요.
01:59옷 젖으신 건 좀 어떻게 하세요? 말리세요?
02:05처음 목욕한 여성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02:09청계천에서 목욕하시더라고요.
02:12얼른 가요. 무슨 목욕을 해 얼른 가. 나 안요. 얼른 가.
02:15비누 치료도 하시고 좀 목욕도 하시던데.
02:22그러더니 광장 한가운데서 불을 붙입니다.
02:26담배 좀 피면 안 될 것 같은데 사실 여기도 담배 피면 안 되는 거거든요.
02:36사실 청계천에서는 이 흡연도 골칩니다.
02:56금지 행동이 정해져 있습니다.
02:58하지만 그걸 했을 때 제재 규정은 없습니다.
03:02노숙도 그중 하나입니다.
03:05바로 옆이 단속 요원입니다.
03:07금지 행위 하시는 분들 단속하시는 거죠?
03:11노숙하는 곳이 다.
03:13노숙해요.
03:14회사로 전화하세요.
03:15별다른 조치를 안 하시는 거예요.
03:16그러니까 회사로 전화하시면 돼요.
03:18현장 상황에 회사에서 정확히 모르시잖아요.
03:21그러니까 회사로 전화하세요.
03:22제 이름은 이거거든요.
03:23그걸 안 쓰고 있다.
03:24회사로 전화하시면 돼요.
03:31일부의 행동이 모두의 것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03:45현장카메라 권경훈입니다.
03:50청계천에서 발 담그는 것쯤은 그렇다 쳐도 몸 씻고 빨래까지 하는 건 좀 심한 게 아니냐.
03:56좀 황당한데요.
03:57리포트에 저희가 보여드린 것 말고 우리 권경문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04:04저거 말고도 더 심한 게 또 있었다면서요?
04:07네.
04:07목욕하는 사람들.
04:08사실 저희가 만난 사람들 말고도 더 있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04:13청계천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들은 건데요.
04:16목욕하는 남자도 있다고 합니다.
04:19모두의 공간이 청계천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04:25기사에 담지는 않았지만 정말 별의별 사람 다 있다고 하더라고요.
04:29뜰채를 가지고 와서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 낚으려는 사람도 있고요.
04:34청계천에 백로 같은 새들이 많이 서식하잖아요.
04:37그 새를 잡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04:40최근에는 누군가의 소원이 담긴 동전을 누군가가 털어가는 일도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04:45취재를 시작했을 때의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이 청계천이었습니다.
04:53저는 그것도 그거지만 아까 권경문 기자가 인터뷰했던 단속요원.
04:59그 사람 뭡니까?
05:01아니 너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데 다 그런 건 아니잖아요?
05:07그 단속요원만 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05:09네, 물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05:11사실 저희가 이 단속요원에게 접촉을 한 건 순전히 궁금해서였습니다.
05:15그렇죠.
05:16우연히 노숙하는 남성을 봤고 그 옆에 단속요원 조끼를 입은 남성이 앉아 있었습니다.
05:22바로 저 장면이죠?
05:23네. 그런데 10분 동안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더라고요.
05:27궁금했던 겁니다.
05:28현장 단속에 한계 같은 게 있을 수도 있잖아요.
05:30앞서 다른 단속요원을 만났는데 노숙인인 줄 알고 다가가보면 더위를 피해 누워있던 시민인 경우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05:40그런데 이제 돌아오는 반응이 좀 황당했던 겁니다.
05:43그렇죠.
05:44내가 일을 똑바로 안 하고 있으니 회사로 전화해서 이걸 알려라.
05:48사실 이게 시민들이 기대하는 공공 영역에서의 근무 태도는 아니잖아요.
05:52저 같으면 전화했을 것 같은데.
05:54네. 사실 저도 실제로 전화했습니다.
05:56그래요? 뭐라고 하던가요?
05:58그런데 저 직원 얘기를 한 건 아니고요.
06:01단속요원들의 실제 어려움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06:05그랬더니 현장에서 단속의 실효성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고요.
06:09현행 조례상 금지 행위에 대한 규정은 있는데 이걸 제지할 과태료 같은 근거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06:16그래서 요원들이 금지 행위를 보더라도 이걸 실제로 과태료를 매기거나 부과할 수는 없는 거죠.
06:23그렇군요.
06:24단속 요원이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계도뿐이라고 했습니다.
06:28단속의 실효성이 크지 않으니까 이런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모습이었습니다.
06:33아니 그러면 글쎄요.
06:36여기 가족들도 많이 가는 곳이거든요.
06:38청계천.
06:39그런데 여기에 한마디로 청계천의 무법자들.
06:42이게 계도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06:45그럼 이거는 해결할 대책이 없는 거예요?
06:48네.
06:49정확히 그런 상황인데요.
06:50앞서 말씀드렸지만 금지 행위를 해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는 상황입니다.
06:54서울시도 이걸 알고 있습니다.
06:56그래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07:00앞으로는 이렇게 목욕과 흡연 같은 금지 행위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전망이 나온 거죠.
07:06단속 현장의 빈틈도 뚜렷해 보였습니다.
07:10청계천이 총 8.2km 정도 되거든요.
07:12성인 걸음으로 걸으면 1시간 반 정도 되는 길입니다.
07:16이 구간을 낮, 밤 각각 20명이 교대로 순찰하고 있습니다.
07:21그렇다 보니 일부 구역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이 모든 상황을 하나하나 다 챙기기가 힘들다는 거죠.
07:27실제로 저희가 목격한 목욕과 흡연 현장에 모두 단속 요원이 없었습니다.
07:33단속 요원 눈을 피해서 벌어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거죠.
07:36감시망을 촘촘히 하는 것도 숙제처럼 보였습니다.
07:40그렇군요.
07:41현장 카메라 권경문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07:45수고했습니다.
07:45typically형 хоть은 Breaking
07:45know what? You
07:45know what? You
07:4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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