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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부터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이혼 소송을 이어 온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이제 내일이면 파기환송심 선고를 받아들게 되죠.

두 사람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분할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그간의 과정을 강희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결혼생활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20여 년 만에 파국을 맞았습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세기의 이혼소송'이 시작됐고, 노 관장도 맞소송을 냈습니다.

양측 모두 이혼을 원하면서 자연스레 막대한 액수의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가 최대 쟁점이 됐는데, 노 관장은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 성장에 기여했다며 SK 주식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노 관장의 이런 전략은 2심에서 그대로 통했습니다.

항소심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가운데 일부가 SK의 자금으로 쓰였다고 보고 이를 노 관장의 기여분으로 인정했습니다.

최 회장은 곧장 상고했습니다.

[최 태 원 / SK그룹 회장 (지난 2024년 6월) : SK 역사가 전부 부정당하고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대법원은 항소심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최 회장이 지급해야 할 위자료 20억 원 부분은 확정했지만, 비자금 300억 원은 설령 받았더라도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으로 보호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두 차례 조정이 불발된 끝에 내일(오늘)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놓고 최근 급등했던 SK 주식 가치까지 쟁점이 되는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민정



YTN 강희경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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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9년 전부터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이혼 소송을 이어온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00:07이제 내일이면 파기환송심 선고를 받아들게 됩니다.
00:12두 사람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 분할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그간의 과정을 강희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21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결혼 생활은 2015년 최 회장이 혼혜자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20여 년 만에 파국을
00:30맞았습니다.
00:32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세기의 이혼 소송이 시작됐고 노 관장도 맞소송을 냈습니다.
00:41양측 모두 이혼을 원하면서 자연스레 막대한 액수의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가 최대 쟁점이 됐는데,
00:48노 관장은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 성장에 기여했다며 SK 주식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00:56노 관장의 이런 전략은 2심에서 그대로 통했습니다.
01:00황소심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가운데 일부가 SK의 자금으로 쓰였다고 보고 이를 노 관장의 기여분으로 인정했습니다.
01:08최 회장은 곧장 상고했습니다.
01:28대법원은 항소심 판단을 뒤집었습니다.
01:30최 회장이 지급해야 할 위자료 20억 원 부분은 확정했지만,
01:35비자금 300억 원은 설령 받았더라도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으로 보호해야 할 영역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01:43두 차례 조정이 불발된 끝에 내일 파기환송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01:49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놓고 최근 급등했던 SK 주식 가치까지 쟁점이 되는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01:57YTN 강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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