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을 잠대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원자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00:08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문제삼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핵 확산 우려와 함께 미국의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00:18박영진 기자입니다.
00:22미국 정부가 사우디와 체결한 원자력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이번 협정이 사우디가 우라늄을 자체에
00:33농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00:36협정에는 미 신고 핵시설을 불시에 사찰할 수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추가 의정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4당장 핵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01:00실제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2018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사우디도 그 뒤를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1:09또 핵 폐기를 요구하며 이란과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미국이 사우디에는 민간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건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01:36이번 협정의 또 다른 이해당 사국인 이스라엘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내부에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1:57미국은 이번 협정으로 사우디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함으로써 수백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지정학적 승리까지
02:08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2:09하지만 대폭 완화된 조건의 핵기술 협력은 다른 국가들에도 새로운 설례가 되면서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킬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2:20또 중동 정세에도 만만치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02:24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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