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장마가 슬슬 끝날 조짐이 보인다고요?
00:04네, 중기예보를 보면 다음 주부터는 비가 없는 구간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00:10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데요.
00:16다만 아직 고기압이 완전히 안정된 형태는 아닙니다.
00:20일본 부근으로는 세력이 다소 약한데다 열대요란이 발생하거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
00:26고기압의 가장자리가 흔들리면서 비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00:31지난해도 남부는 장마가 먼저 끝났지만 중부는 정체전선이 오래 머물면서 장마가 한 달 가까이 더 이어졌는데요.
00:39결국 올해 장마 종료 여부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세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입니다.
00:47장마 끝나고 나면 무지막지한 비 걱정이 덜해도 되는 겁니까?
00:51네, 그렇진 않습니다.
00:52오히려 최근에는 장마가 끝난 후에 극한호우가 더 자주 나타나는 모습인데요.
00:57지난해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모두 15차례 발생했는데 장마철에 해당하는 경우는 4차례뿐이었습니다.
01:06나머지 대부분은 8월과 9월에 발생했고요.
01:09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도 장마가 끝난 뒤였습니다.
01:15여름철에는 대기 자체가 불안정해서 강한 소나기성 비구름이 발달하기 쉽고요.
01:20또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가 다시 약해지면 북쪽으로 올라갔던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에서 우리나라 부근에 걸치게 됩니다.
01:29이른바 2차 장마 또는 가을 장마가 나타나는 건데요.
01:32이때도 장마철 못지않은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장마 종료 소식이 들리더라도 극한호우 가능성은 계속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01:40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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