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오늘 즉시 항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00:07메리츠 금융그룹이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회생의 불씨는 다시 살아났지만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1오동건 기자, 홈플러스의 즉시 항고 진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00:25네, 아직 홈플러스가 법원에 즉시 항고 서류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00:30앞서 홈플러스는 즉시 항고 시한인 오늘까지 서울회생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37메리츠 금융그룹이 지난 16일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DIP 대출을 의결하면서 즉시 항고에 나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금 요건을
00:45마련했기 때문입니다.
00:46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필요한 2천억 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00:54법원이 홈플러스의 즉시 항고를 받아들이면 기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절차를 다시 진행할 수 있습니다.
01:01이 경우 회생 절차 기한은 최종 만기일인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될 전망입니다.
01:06다만 법원이 즉시 항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는데 이 경우에는 홈플러스는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01:15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이 실제로 투입되면 홈플러스가 곧바로 정상화될 수는 있는 겁니까?
01:22급한 불을 끄고 당장 매장 영업을 재개할 수는 있어서 숨통은 트이겠지만 정상화까지는 사실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01:31홈플러스는 법원이 회생 절차 연장을 결정하면 협력업체와 협의해서 임시 휴업 중인 대형마트의 영업 재개 일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01:39매대에 다시 상품을 채우고 핵심 정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정상화해서 흑자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01:45하지만 홈플러스가 갚아야 할 공익채권이 9,300억 원가량에 달합니다.
01:51상당 부분이 회생 절차 개시 이후에 발생한 협력업체 납품 대금인데 긴급 자금 2천억 원 가운데 많은 금액이 채권 변제에 사용되면
01:59실제 매장 운영에 투입할 자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02:02협력업체와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02:06자금난으로 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만큼 협력업체들이 다시 납품에 나서야 매장 영업도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02:12공급적으로는 홈플러스의 사업 구조를 개선한 뒤에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M&A를 성사시켜야 하는데 조단위 자금을 투입할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는
02:21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02:23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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