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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 운동 중 목이 바벨에 눌려 이용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헬스장 대표와 트레이너에게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헬스장 대표와 트레이너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40대 남성인 피해자는 2024년 12월 혼자 약 70kg 벤치프레스를 하던 중 바벨에 목이 눌려 약 25분간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후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검찰은 헬스장이 체육지도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CCTV 등을 통해 이용자의 운동 상황을 관리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체육지도자를 배치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지도자가 있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헬스장은 수영장처럼 상시 위험성이 높은 시설이 아니어서 트레이너에게 CCTV를 통해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위험이 상존하는 수영장 등과 달리, 위험성이 그다지 높다고 볼 수 없는 헬스장에서 CCTV를 통해 이용자의 사고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주의 의무가 트레이너 등에게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질식 상태가 약 5분만 지속돼도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정 씨 등이) 상황을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이용자가)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 단정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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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 운동 중 목이 바벨에 눌려 이용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헬스장 대표와 트레이너에게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1심 판결이
00:09나왔습니다.
00:1019일 법원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헬스장 대표와 트레이너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0:1840대 남성인 피해자는 2024년 12월 혼자 약 70kg 벤치프레스를 하던 중 바벨에 목이 눌려 약 25분간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00:29이후 저산소송 뇌손상으로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00:33검찰은 헬스장이 체육지도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CCTV 등을 통해 이용자의 운동 상황을 관리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을 업무상 과실치사
00:43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00:45그러나 1심 법원은 체육지도자를 배치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지도자가 있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00:55또한 헬스장은 수영장처럼 상시 위험성이 높은 시설이 아니어서 트레이너에게 CCTV를 통해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01:06김부장 판사는 위험이 상존하는 수영장 등과 달리 위험성이 그다지 높다고 볼 수 없는 헬스장에서 CCTV를 통해 이용자의 사고 여부를 수시로
01:16확인할 주의 의무가 트레이너 등에게 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01:21또 질식 상태가 약 5분만 지속돼도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 씨 등이 상황을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사망하지 않았을
01:31것이라 단정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01:34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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