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연휴 극한호우가 경북 지역을 덮쳤는데요.
00:05안동에서는 지난해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살던 임시주택이 이번엔 수해에 쓸려갔습니다.
00:11피해 복구는 이제 시작인데 이번 주 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00:15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00:20네, 경북 안동시 수해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00:22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00:26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인해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살던 임시주택단지인데요.
00:34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택단지 곳곳이 임시주택들이 물에 밀려서 제자리를 잃은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00:42아무래도 일반 건축물과 비교했을 때 기초공사를 든든하게 하고 짓는 게 아니라
00:47이렇게 바닥에 터만 닦아 놓은 뒤에 위에 컨테이너로 된 집을 얹어 놓는 방식이다 보니
00:52수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00:55지금 제가 서 있는 장소도 원래는 집이 있던 집터인데
00:59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01:03바닥은 온통 진흙탕이고 담벼락도 물에 밀려서 쓰러진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01:11취재진이 안에 들어가 본 임시주택 모습은 더 처참했습니다.
01:15이불이나 장롱 같은 살림살이는 대부분 흙탕물에 뒤덮여서 쓸 수가 없는 상태였고요.
01:20벽에는 물이 찼던 흔적이 선명했고 전자제품은 다 망가져 있었습니다.
01:26주변 논밭에 농작물도 모두 쓰러진 상태였는데요.
01:30지난해 산불로 집을 잃고 그 사이 겨우 마련한 살림살이조차도 이번엔 수해에 잃게 된 겁니다.
01:37현재 이곳 임시주택 주민 대부분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01:41그나마 하루 사이 복구가 조금 이뤄지긴 했지만 침수된 임시주택을 다시 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01:47이 안동시에서는 새 임시주택 설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01:52네, 하루빨리 복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 문제는 이번 주도 계속 비가 내린다고요?
02:00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경북 북부 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02:07이곳 안동시 일직면에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40에서 50mm 사이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고요.
02:16의성 등 주말 사이 피해가 컸던 다른 지역들도 시간당 20에서 3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2:23문제는 이 비가 특정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서 다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가 있는데요.
02:30특히 주말 사이 발생한 피해가 아직 거의 복구되지 않은 상태여서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
02:35시설 피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인명 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요.
02:40항상 날씨 예보를 지켜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겠습니다.
02:46지금까지 경북 안동시 수해 지역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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