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유치원 교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현실을 모사하며 큰 공감을 얻어온 코미디언 이수지가
00:06이번에는 공무원 풍자 영상을 선보였다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00:13지난 14일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리슈지는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 휴먼 다큐 진짜 극한 직업편을 공개했습니다.
00:22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1년차 가상의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을 연기하며
00:28공무원들의 고충과 일상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려냈습니다.
00:33영상 속 김지영은 출근 직후 반바지 차림에 대해 팀장으로부터 공무원이 이렇게 시원하게 입고 왔느냐
00:38워터밤에 왔느냐는 핀잔을 듣는가 하면 업무 시작 전부터 몰려든 민원인들로 인해 고충을 겪습니다.
00:46등본 발급을 요구하며 내 세금으로 월급 받잖아 내가 세금을 얼마나 많이 냈는데라며
00:51목소리로 높이는 악성 민원인의 모습부터 버스 노선을 묶거나 혼인신고 축하를 강요하는
00:57황당한 요구까지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01:00또 약 200만 원의 월급 통장을 확인하며 이번 달에는 초과 근무를 많이 해서
01:05내일은 계란프라이까지 추가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조하는 모습이나
01:09공무원들이 무슨 세금으로 커피를 마시느냐는 민원의 테이크아웃 커피 대신
01:13사무실 믹스커피를 다 마시는 장면 등은 현직 공무원들의 공감을 사며
01:17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01:21그러나 김지영이 몰려든 민원인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한 민원인의 외침이 거센 논란을 속발했습니다.
01:28해당 민원인이 김지영을 향해 재선거 재선거라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01:34누리꾼들은 이 장면이 제구의 전국 동시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01:40재선거를 요구하던 시민들의 정당한 시위를 단순한 악성 민원이자 조롱거리로 묘사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01:48영상 댓글창에는 재선거 시위를 악성 민원 취급했다, 선을 넘었다, 재선거는 개그 소재가 아니다, 국민주권이 웃음야 등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01:59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즉각 삭제 조치하고 15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02:08제작진은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02:14많은 분들께서 지적해 주신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02:22이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었다면서
02:30이번 일은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이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02:41아울러 출연진에게까지 불필요한 오해와 부담을 드리게 된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02:46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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