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차량 뒷문에서도 혈흔이 발견됐지만 경찰이 놓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오늘(15일), 앞서 구속한 당시 광산서 강력팀장을 증거 은닉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기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 차량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과 뒷문에도 혈흔이 있었지만 경찰이 놓쳤고, 뒷문을 열어둔 것 같다는 팀원의 의견도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묵살하면서 '성폭행 살인' 이 아닌 '살인' 혐의만 적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강력팀장은 장윤기의 스토킹 범행과 '성적 동기 가능성' 이 있다는 과학수사 결과 보고서도 누락하고, 빠진 서류를 다시 검찰에 보내라는 지시에도, 케이블 타이가 찍힌 초기 감식 영상을 삭제하라거나, 현장감식 보고서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당시 강력팀장과 팀원 등 18명을 조사해, 강력팀장을 구속하고,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팀원 등 3명을 입건했으며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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