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각 장애인이 길을 걸을 때 의지하는 점자 블록을 물건이나 차량 등이 막아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00:08이와 관련해 경기 수원시가 경기도 31개 시공 가운데 처음으로 단속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00:15최기성 기자입니다.
00:19시각 장애인이 앞을 더듬어 걷도록 안내하는 점자 블록을 승합차 한 대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00:24점자 블록을 따라 걷다 보면 이처럼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과 마주치는 일이 잦습니다.
00:44하지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을 뿐 명확한 세부 기준이 없어서 실효성 있는 단속이 어려웠습니다.
00:54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가 이른바 교통약자법 과태료 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난 4월부터 시행에 나섰습니다.
01:03점자 블록 경계선을 침범하면 과태료 최고 50만 원을 부과합니다.
01:08올해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는 실제로 부과할 예정입니다.
01:14현장에서 어떤 경우가 위반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직접 나서게 되었습니다.
01:25시민 여러분의 인식이 바뀐다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01:31점자 블록에 세워진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는 번호판이 없어 위반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과태료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01:39단속은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돌거나 시민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01:46이번 가이드라인은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의 지침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01:53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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