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국적으로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도 비닐하우스에서 지내야 할 생각에 걱정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00:07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희영 기자.
00:12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00:15뒤로 보이는 게 거주용 비닐하우스인 거죠?
00:20양옆으로 비닐하우스로 만든 집들이 줄줄이 보입니다.
00:24한계동이라도 내부는 여러 가구와 공간을 나눠 살고 있습니다.
00:27기온이 30도 정도까지 오른 가운데 비닐하우스 내부로 들어가면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덥습니다.
00:35비닐로 감싸진 만큼 열기나 습기가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건데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더울 때는 차라리 집 밖에 나가는 편이 낫다면서
00:43실내로 들어가면 40도가 넘을 때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00:47설령 에어컨이 있더라도 전기세가 부담돼 거의 켜지 못한다고 한숨을 쉬었는데 주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56안에 들어가면 수건을 일단 걸고 들어가야 돼요.
01:02걸고 닦아가면서 이렇게 해야 되니까.
01:04나오는 편이에요.
01:07나와가지고 그냥 시원한데 잡고 그러는 거지.
01:13최근 쏟아진 비로 인한 피해도 고스란히 남은 모습이었습니다.
01:17아침에 만난 저지대 주민들은 주말 이른 시각부터 침수된 집안 가구를 말리고 젖은 바닥을 연신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01:26해당 지역이 도시 개발을 앞둔 곳이죠.
01:32꿀벌 마을은 과천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에 포함돼 지난해 말 철거가 예정됐던 곳입니다.
01:38400개 넘는 가구가 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는 임시 거처로 이주를 시작했지만 아직 절반 넘는 가구가 마을에 남아있다고 주민들은 전합니다.
01:48보상 합의부터 임대료 부담 등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01:52이러는 사이 또다시 여름이 찾아오면서 남은 주민들은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폭염을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01:59특히 지난해 3월 불이나 집을 잃은 일부 화재민들은 전기가 복구되지 않아 더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02:05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꿀벌 마을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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