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염이 본격화한 가운데 또다시 비닐하우스에서 여름을 맞아 걱정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00:06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희영 기자.
00:11네,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00:14지금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건가요?
00:18네, 이곳은 9가구가 살고 있는 비닐하우스 안입니다.
00:22취재진이 측정한 기온이 38도 정도까지 오른 가운데
00:25내부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뚝뚝 흘러내릴 정도입니다.
00:30판넬집을 비닐로 감싼 만큼 열기나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건데
00:34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더울 때는 차라리 집 밖 나무 그늘이 낮다면서
00:38실내로 들어가면 40도가 넘을 때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00:42설령 에어컨이 있더라도 전기세가 부담돼 거의 켜지 못한다는데
00:46일부 주민은 마을회관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었습니다.
00:50주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00물을 흘러지. 밑에는 습이 올라와서
01:03너무 뜨거우면 나가. 지하철 타요.
01:09그리고 목적지 없이 종점 가져가요.
01:14갔다가 오는 거. 그러면 한 3시간 걸리잖아요.
01:17그러면 한참 뜨거운 시간은 피할 수 있잖아요.
01:24최근 쏟아진 비로 인한 피해도 고스란히 남은 모습이었습니다.
01:28아침에 만난 저지대 주민들은 주말 이른 시각부터
01:31침수된 집안 가구를 말리고
01:33젖은 바닥을 연신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01:44꿀벌마을은 과천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에 포함돼
01:48지난해 말 철거가 예정됐던 곳입니다.
01:50400개 넘는 가구가 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01:53일부는 임시 거처로 이주를 시작했지만
01:56아직 절반 넘는 가구가 마을에 남아있다고 주민들은 전합니다.
02:00보상 합의부터 임대료 부담 등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02:03이러는 사이 또다시 여름이 찾아오면서
02:06남은 주민들은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폭염을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02:10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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