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설치가 간편해 최근 가정용 이동식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00:05그런데 제품에 따라 냉방 성능과 소음의 차이가 컸고,
00:09특히 창문 틈새를 막는 단열재가 냉방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15오동건 기자입니다.
00:20가정용 이동식 에어컨이 설치된 시험 공간.
00:23실내 온도 35도에서 에어컨 설정 온도를 24도로 낮췄습니다.
00:28소비자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온도에 맞춰 얼마나 빨리 실내를 식히는지 확인한 것입니다.
00:33그런데 시험 대상 6개 제품 중 단 2제품만 목표인 24도에 도달했습니다.
00:39LG전자 제품이 실내 온도를 35도에서 24도까지 낮추는데 26분대로 가장 빨라 우수했고,
00:46이파란 제품은 36분대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00:49플럭스와 보국전자, 웰템, 한일전기 등 4개 제품은 5시간이 지나도 실내 온도가 24도까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00:58원인은 창문 틈새였습니다.
01:01이동식 에어컨은 더운 공기를 배기호스로 창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인데,
01:05창문 틈이 제대로 막히지 않으면 바깥에 더운 공기가 다시 실내로 들어옵니다.
01:10소비자원이 단열재를 보강한 뒤 다시 시험하자 결과는 달라졌습니다.
01:13목표 온도에 도달하지 못했던 4개 제품은 41분에서 58분대에 24도까지 실내를 시켰습니다.
01:21이파란 제품도 36분대에서 31분대로 냉방 시간이 약 5분 줄었습니다.
01:26결국 이동식 에어컨은 제품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창문 틈을 얼마나 잘 막느냐가 냉방 효과를 좌우하는 셈입니다.
01:34원활한 냉방을 위해서는 단열재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38소음은 일반 벽걸이형 에어컨보다 큰 편이었습니다.
01:416개 제품의 평균 소음은 53데시벨로, 비슷한 면적에 쓰이는 벽걸이형 에어컨보다 약 9데시벨 높았습니다.
01:48월간 에너지 비용은 제품별로 3만 8천원에서 4만 2천원 수준이었고,
01:53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인 LG전자와 이파람 제품은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02:00소비자원은 제품을 이동할 때는 반드시 물통에 물을 비우고,
02:04환기가 안 되는 장소에서 오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2:08YTN 오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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