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검찰이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국내 정유회사 4곳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00:06검찰은 이들 회사 온라인 대화방에서 올해 2조 원을 더 벌 것이라면서 전쟁으로 먹고 사는 회사라는 대화가 오고간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유가 담합 수사 결과부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00:22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유가 담합 의혹에 연루된 국내 정유회사 4곳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00:27HD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GS칼텍스와 S-OIL 등 4곳인데요.
00:34HD 현대오일의 가격결정부서장과 책임자, 법무실장, GS칼텍스의 국내 영업부문장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00:44이들은 상호 가격 정보를 교환하고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는 실제 가격을 대폭 상승시키기로 합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00:51또 주유소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전량구매 계약을 체결하도록 공급 가격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혐의도 있습니다.
01:00검찰 수사 결과 전쟁 발발 당시 4대 정유회사들은 이미 상당한 양의 원유를 비축해 가격 급등에 필연적 사유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1:09국내 정유시장은 이를 4개 정유사의 정유율 합계가 98.6%에 이르는 만큼 불합리한 유통구조로 자영 주유소들이 공급받는 석유가격이 상승했고 결국
01:21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01:26검찰은 이번 담합이 일시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봤죠?
01:30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4대 정유사 사이 담합 관행이 이미 만성화되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01:35검찰은 HD 현대오일과 SK에너지가 재작년 7월부터 입금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었다고 봤는데요.
01:47이 때문에 이란 전쟁 이후 신속한 가격 담합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01:54GS칼텍스와 S오일 역시 다른 두 회사가 가격을 급등시키자 그 가격 흐름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범행에 편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2이 과정에서 온라인 대화방에서는 올해 회사가 2조 원을 더 벌 것이고 역시 전쟁으로 먹고 사는 회사라며 트럼프 만세라는 대화가 우구간
02:12정황도 포착됐습니다.
02:13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 담합 규모가 14조 2천억 원에 이르고 GS칼텍스와 S오일의 의식적 병행 행위에 따른 파급 효과까지 더하면 26조
02:24원 상당의 경쟁 제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봤습니다.
02:2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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