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00:05홍명보 전 감독은 나가라는 팬들의 야유 속에 아무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00:12이정미 기자입니다.
00:15새벽부터 분노에 찬 축구 팬들이 모인 공항.
00:19축구대표팀을 태운 항공기는 예정시간보다 45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00:24홍명보 전 감독이 나오기 전부터 팬들은 홍명보 나가를 외치기 시작했고
00:38야유 속 등장한 홍 전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00:51함께 귀국길에 오른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선수 9명도 무거운 표정이었습니다.
00:59팬들의 야유에 고개를 떨구거나 짧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01:04팬들은 홍 전 감독의 연봉 반납과 축구협회 해산을 요구하면서도
01:09선수들을 향해서는 걱정도 나타냈습니다.
01:12원인을 따져야죠. 왜 누가 그런 감독을 뽑았는지.
01:17그리고 감독직을 똑바로 수행 안 했으니까
01:19감독직 하면서 받은 연봉을 다시 축구협회에 내놔야죠.
01:25모든 책임을 선수들이 다이렉트로 감당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01:30선수들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너무 고생했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준비해서 왔습니다.
01:37홍 전 감독과 선수들이 떠나고 30분쯤 뒤
01:41정몽규 축구협 회장이 입국장의 모습을 드러내자 다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01:48정몽규 회장을 향해 이물질이 날아오긴 했지만
01:50지난 2014년이나 2018년 귀국 때처럼
01:54엿과 계란을 대규모로 투척하는 항의 시위는 없었습니다.
01:58안전을 고려해 기자회견이나 공식 행사는 없었는데
02:02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치러진 원정 월드컵에서
02:06귀국 행사가 없었던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2:10YTN 이정미입니다.
02:12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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