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분 전
- #2424
■ 진행 : 성문규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 32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했지만 책임론 커지고 있습니다. 박찬하 축구해설위원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먼저, 오늘 새벽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홍명보 감독이 사퇴 입장을 냈는데요. 그 목소리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2년 전 감독에 선임됐을 때 짧은 기자회견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오늘 새벽에 있었던 사퇴 기자회견이었는데 정말 오늘 새벽에 길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는데 정말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짧게 끝냈고 기자들 질문도 받지 않은 채 나가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가는 그 장면까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찬하]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라고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홍명보 전 감독의 사임의 변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어떤 이유에서 실망스러웠다고 얘기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실 거고요. 그리고 방송이라 제가 완곡한 표현을 해서 그렇지, 단순히 실망스럽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 착하게 표현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실제로는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사임을 선택했는데 당연히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의 결과를 짊어진 감독이라면 이 대회가 끝났을 때 사임을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그리고 그 사임으로 책임을 과연 짊어질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비판도 충분히 나올 수 있고.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봤을 때 그러면 책임지는 게 사임하는 것 말고는 무엇이 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잖아요. 딱히 거기서 사임 말고 어떠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책임이라는 것은 항상 수습이 동반돼야 책임인 거잖아요. 단순히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지난 시간들이 우리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처음에 선임이 될 때부터 정당성이 결여된 명분이 없는 감독 선임이라는 끊임없는 비판을 들어왔고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이 올바른 길을 걸어가지 못했고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을 짊어진 채 월드컵에 임했습니다. 그... (중략)
YTN 구수본 (soob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60629192100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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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찬하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 32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했지만 책임론 커지고 있습니다. 박찬하 축구해설위원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먼저, 오늘 새벽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홍명보 감독이 사퇴 입장을 냈는데요. 그 목소리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2년 전 감독에 선임됐을 때 짧은 기자회견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오늘 새벽에 있었던 사퇴 기자회견이었는데 정말 오늘 새벽에 길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는데 정말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짧게 끝냈고 기자들 질문도 받지 않은 채 나가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가는 그 장면까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찬하]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라고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홍명보 전 감독의 사임의 변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어떤 이유에서 실망스러웠다고 얘기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실 거고요. 그리고 방송이라 제가 완곡한 표현을 해서 그렇지, 단순히 실망스럽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너무 착하게 표현을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실제로는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사임을 선택했는데 당연히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의 결과를 짊어진 감독이라면 이 대회가 끝났을 때 사임을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요. 그리고 그 사임으로 책임을 과연 짊어질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비판도 충분히 나올 수 있고.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봤을 때 그러면 책임지는 게 사임하는 것 말고는 무엇이 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잖아요. 딱히 거기서 사임 말고 어떠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책임이라는 것은 항상 수습이 동반돼야 책임인 거잖아요. 단순히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지난 시간들이 우리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처음에 선임이 될 때부터 정당성이 결여된 명분이 없는 감독 선임이라는 끊임없는 비판을 들어왔고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이 올바른 길을 걸어가지 못했고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을 짊어진 채 월드컵에 임했습니다.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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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월드컵 32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진사퇴했지만 책임론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00:08네, 이번엔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2네, 안녕하세요.
00:14자, 먼저 오늘 새벽 현지 베이스캠프에서 홍명보 감독이 사퇴 입장을 냈는데요. 그 목소리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00:24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
00:39먼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0:48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00:53감독이란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없을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00:59그래서 오늘 저는 설명보다 책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01:04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01:08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01:192년 전 감독에 선임됐을 때 짧은 기자회견이 있었고요.
01:23그 다음에 오늘 새벽에 있었던 사퇴 기자회견이었는데
01:26정말 오늘 새벽에 좀 길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는데
01:29정말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짧게 끝냈고
01:32기자들 질문도 받지 않은 채 나가면서
01:34주머니에 손을 놓고 나가는 그 장면까지
01:37어떻게 보셨습니까?
01:39상당히 실망스러웠다고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01:42그리고 아마 홍명보 전 감독의 사임의 변을 들으신 분들이라면
01:47제가 어떤 이유에서 실망스러웠다고 얘기를 하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실 거고요.
01:53그리고 방송이라 제가 완곡한 표현을 해서 그렇지
01:55단순히 실망스럽다고 얘기를 하는 거는
01:59너무 착하게 표현을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02:02실제로는 많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02:05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어떤 책임으로 사임을 선택을 했는데
02:10당연히 대한민국 여사상 최악의 월드컵의 결과를 짊어진 감독이라면
02:16이 대회가 끝났을 때 사임을 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02:19그리고 그 사임으로 책임을 과연 짊어질 수 있는 것인가?
02:24이런 비판도 충분히 나올 수 있고
02:26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02:29그러면 책임지는 게 사임하는 거 말고는
02:32무엇이 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잖아요.
02:34딱히 거기서 사임 말고 어떠한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02:39책임이라는 건 항상 수습이 동반돼야 책임인 거잖아요.
02:43단순히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02:45지난 시간들이 우리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02:50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처음에 선임이 될 때부터
02:53정당성이 결혼된 명분이 없는 감독 선임이라는
02:56끊임없는 비판을 들어왔고
02:58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이 올바른 길을 걸어가지 못했고
03:03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을 짊어진 채 월드컵에 임했습니다.
03:07그래서 월드컵의 결과가 과연 어떻게 될지
03:09그 결과를 두고 얘기하자라고 얘기하는 쪽도 있었습니다.
03:13하지만 그 모든 것들의 끝은 결국에는 대한민국 역사상
03:18최악의 월드컵으로 귀결됐죠.
03:21불안 요소들을 안고 진 월드컵에 우리가 출전했다고 하셨는데
03:25우리 이제 피파랭킹이 32위까지 내려갔거든요.
03:28한국 축구의 위기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03:31어떻게 봐야 할까요?
03:32월드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03:34우리가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났을 때는
03:37피파랭킹이 잠깐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03:39원래 피파랭킹이 이렇게 실시간 랭킹 순위가 바뀌지 않는데
03:44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해서 한 경기 결과에 따라서
03:47피파랭킹 자체가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것처럼
03:50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고 있거든요.
03:5322위에서 32위가 됐다는 건 언제입니까?
03:5522위가 언제입니까?
03:56체코전 끝났을 때의 순위가 22위였을 거예요.
03:58그 이후에 멕시코에게 패했고
04:01그리고 남아공에게 졌잖아요.
04:02남아공은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팀입니다.
04:05이런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04:07특히나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팀과 경기를 했을 때
04:11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피파랭킹이 대폭 하락하거든요.
04:15점수를 많이 잃어버리기 때문에
04:17그래서 22위권에 있던 순위 자체가
04:20연패로 인해서 32위권 바깥쪽으로 넘어갔다는 판단입니다.
04:25그럼 토너먼트 결과 다 끝나면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04:28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
04:30왜냐하면 밑에 있는 팀들이 우리보다 점수를 많이 얻어서
04:33우리 순위보다 높이 올라가게 되면
04:35당연히 우리는 순위가 더 떨어지는 구조죠.
04:39그런데 정말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선수들
04:42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04:44황금세대라고 불리는 이 라인업도 있었는데
04:47그럼에도 32강 진출을 못했단 말이에요.
04:49원인은 뭐였습니까?
04:53우리가 월드컵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유를 찾는 건
04:57너무 많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05:00그러면 우리가 월드컵에서 무엇을 잘했는지를 찾는 게 훨씬 더 빠를 정도인데
05:04얘기를 해주셨습니다만
05:06우리 선수단은 개개인의 능력을 봤을 때
05:08좋은 선수단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05:10한간에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대표팀이라는 평가까지도 있는데
05:15거기에 100% 동의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05:17그래도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05:20그리고 우리 대표팀이 꽤 괜찮은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단으로
05:24구성이 되어 있다는 건 백분 동감합니다.
05:27그렇지만 우리 대표팀을 이끄는 코칭 스텝
05:30그리고 그 코칭 스텝의 수장인 홍명모 감독이
05:34과연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의 면면
05:36개개인의 장점을 잘 판단하고 분석해서
05:39그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05:43밑그림을 그려줬느냐
05:44이것은 정말 의문이고요.
05:46그런 밑그림을 제대로 그려주질 못했기 때문에
05:49우리 대표팀의 성적이 이 월드컵에서
05:51조별리그에서 토너먼트를 올라가지 못한
05:53결과로 귀결됐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05:56당초에 우리 대표팀이 몇 가지 불안요소들을 안고
05:59월드컵에 임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06:01하지만 A조의 난이도는 굉장히 낮았고요.
06:05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 이렇게 순서대로 만났는데
06:09우리가 가지고 있는 불안요소만큼이나
06:11상대국들도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06:14그리고 약점도 있고
06:15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06:18그리고 상대팀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
06:20이런 것들을 비교해봤을 때는
06:22적어도 우리 대표팀이 불안한 것도 있고
06:24그리고 약점도 있지만
06:26그런 것들을 비교해보면
06:28그래도 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의 통과는
06:32믿어 의심치 않는다.
06:33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는 알 수가 없지만
06:36그래도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06:38토너먼트에 갈 것이라고는 확신을 했거든요.
06:42그렇지만 토너먼트도 올라가지 못했고요.
06:44지난 월드컵은 32개국 체제였고
06:46이제 48개국 체제가 됐습니다.
06:48따라서 이 월드컵의 실패는
06:50지난 월드컵과 비교를 해보면
06:52조별리그에 올라가지 못한
06:54그러니까 월드컵 진출도 하지 못한
06:56결과물을 우리 대표팀이 받아들였습니다.
06:59그리고 남아공전 때
07:01선수들 몸놀림이 좀 좋지 않았었는데
07:03이 부분에 대해서 홍명보 감독이
07:05날씨를 언급하면서
07:07선수들이 왜 그랬는지
07:08좀 당황스럽다라기도 했거든요.
07:10이렇게 되면 분석이 좀 덜 된 것 아닌가요?
07:14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수장 자체가
07:17이유를 모르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07:19남아공과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07:21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유를
07:22외부에 있는 저 같은 사람이 얘기를 하는 것도
07:26한편으로는 굉장히 비이상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07:30그럼에도 우리 대표팀을 돌아봤을 때는
07:32분명히 그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는
07:34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고
07:37그리고 몸이 많이 무거워 보였고
07:39그런 것들이 영향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07:42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07:43하지만 그런 것들이 문제였다.
07:46그리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말 안 좋았기 때문에
07:49결과를 가져가지 못했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07:52다만 그런 것들을 총괄하는 코칭 스탭 쪽에서도
07:55이유를 찾지 못하고
07:57그리고 한간에 이런 얘기는 있죠.
08:00스포츠 생리학적으로 고지대에 있다가 저지대로 내려오게 되면
08:02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데이터도 있고
08:06분석 결과가 있기 때문에
08:07그런 것들까지도 신경을 썼어야 되지 않느냐
08:10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08:11만약에 그런 데이터가 있음에도
08:13그런 데이터를 경시했다면
08:15우리 대표팀의 컨셉 자체
08:17그리고 준비 과정 자체는 완전히 실패한 거죠.
08:20고지대에서 1, 2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08:22우리는 전지훈련부터 해서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과달나라까지
08:26정말 긴 시간을 고지대에서 보냈습니다.
08:29하지만 조별리그 3차전
08:30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의 경기가
08:33갑작스럽게 결정이 된 게 아니잖아요.
08:35이미 대회전에 경기를 어디서 치는지도 결정이 되어 있었고
08:39고지대에 있다가 저지대로 내려간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08:43그렇다면 고지대에 너무 매몰된 나머지
08:473차전을 좀 허투르게 준비하지 않았나
08:50이런 의문은 제시할 수 있죠.
08:53그런데 박찬하 해설위원뿐만이 아니라
08:55많은 분들이 우리 축구대표팀의
08:583백에 대한 약점
09:00이 부분은 평가전부터 꾸준히 제기해오지 않으셨습니까?
09:04그런데 플랜 B도 없었고
09:06이게 지금 끝까지 3백을 고집했는데
09:09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09:12그런 얘기들은 홍명부 감독이
09:14얘기했어야 되는 부분이죠.
09:16이 질문에 대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09:19이끌던 수장이라면
09:20우리나라 대표팀을 왜 백3로 운영하는지
09:23그리고 본인의 축구 철학이 무엇인지
09:25본인이 감독을 하는 팀에서
09:28보여주고자 하는 축구가
09:29무엇인지 정도는
09:30청사진이 제시가 됐어야 됩니다.
09:32하지만 수차례 질문했고
09:34많은 분들이 궁금해했습니다만
09:36단 한 번도 홍명모 감독은
09:37어떤 축구를 지향하고
09:39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09:40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은지에 대해서
09:42얘기한 적이 없거든요.
09:44한 가지 얘기를 한 적은 있습니다.
09:462014년에도 2026년 월드컵에도
09:49월드컵을 앞두고
09:50한국형 축구를 통해서
09:52월드컵에서 보여주겠다고
09:53얘기를 했습니다.
09:54하지만 그 한국형 축구가 무엇인지는
09:56구체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09:58저도 그 한국형 축구가 무엇인지는
10:01궁금할 따름입니다.
10:02네. 그런데 이제 우리 대표팀
10:04이전에 그 감독 후보 중에 하나였던
10:06제시마치 감독이 있는데
10:07캐나다 감독이 됐더라고요.
10:09그런데 이번에 16강을 이끌어서
10:10좀 좋은 성적을 냈는데
10:12그렇기 때문에 감독 선임 과정
10:14얘기가 안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10:16그렇습니다.
10:18한편으로는 대한축합회에서
10:19제시마치 감독은 데려오고 싶어도
10:21데려올 수 없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10:23그 자세한 속내는
10:25들여다보고 싶은 게 사실이거든요.
10:27하지만 제시마치 감독은 우리나라 대표팀에도
10:31올 뻔했던 감독이었고요.
10:32하지만 캐나다 대표팀을 선택을 했습니다.
10:34본인이 미국 사람이기 때문에
10:36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고 일하는 게
10:38훨씬 더 편하기는 했을 거고요.
10:41그리고 연봉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10:43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10:45어쨌거나 중요한 건 제시마치 감독은
10:47캐나다 대표팀을 이끌고
10:48캐나다 대표팀을 사상 첫 월드컵
10:51토너먼트로 진출시켰습니다.
10:52그리고 오늘 새벽에 있었던 남아공과의 32강에서 승리하면서
10:56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데서 끝난 게 아니라
11:0016강에 올라갔기 때문에
11:02이 여정이 어디서 끝날지는 알 수가 없고요.
11:06그리고 오늘 새벽 경기가 또
11:07우리가 A조에서 2위를 차지했으면
11:09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 대표팀을 상대할 수 있는
11:1332강이었거든요.
11:14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장소에서
11:18우리 대표팀 감독이 될 뻔도 했던 인물이
11:22승리하고 16강에 올라갔기 때문에
11:24속이 쓰리는 건 어쩔 수 없죠.
11:26그렇군요.
11:28이제 감독을 선임한 곳은 축구협회고
11:30그래서 축구협회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11:34전면 쇄신 가능하겠습니까?
11:36전면 쇄신이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11:39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1:41쇄신이 어려운 이유가 크게
11:43저는 두 가지 정도로 생각을 하는데
11:45전면 쇄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11:48다수의 구성원이
11:49그 쇄신의 필요성을 느껴야 될 때
11:52그럴 때 전면 쇄신이 가능하잖아요.
11:55하지만 정말 대한축구협회의 구성원들이
11:58다수가 전면 쇄신을 바라고 있을지
12:01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가 없고
12:04그래서 지금 외부에서 말들이 많이 나오는 거예요.
12:06외부에서 말들도 많이 나오고
12:07그리고 정부에서도 이 산에 대해서
12:10대한축구협회를 들여다보겠다
12:12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12:14저는 한편으로는
12:16국가는 법과 원칙, 규정에 따라서
12:20운영이 돼야 되는 거잖아요.
12:22하지만 어느 선까지 대한축구협회를 들여다보고
12:24어느 선까지 대한축구협회의
12:26메스를 들이댈 수 있을지
12:28그것도 약간 의문스럽긴 합니다.
12:32그런데 정몽교 대한축구협회장이
12:33월드컵 이후에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
12:36일각에서는 이후에도 수렴 청정할 거다
12:39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12:41어떻게 보세요?
12:43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12:47정확하게 알 수가 있겠지만
12:49저는 수렴 청정의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2:53그 수렴 청정의 가능성이 있었으면
12:55애초에 정몽교 회장이 사퇴하는 카드도 꺼내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13:01그 가능성은 재선에서 일축하고 싶습니다.
13:04그러니까 정몽교 회장이 물러나더라도
13:07그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면 수렴 청정도 가능하지 않냐
13:10그래서 이제 말이 나온 건데
13:12그 가능성은 적게 보시는 것 같고
13:14이재명 대통령도 이제 축구협회의 무능을 지적을 했고요.
13:17주무부처인 문체부에서도 위원회 구성에 대한 조사 의지를 드러냈는데
13:22그렇게 되면 이게 좀 달라질 수도 있을까요?
13:25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13:28어느 방향으로 튈지는 정말 예측이 어렵겠죠.
13:32그리고 지금 회장 선거에 있어서
13:34간접 선거의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겠다
13:37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13:38과연 직선제가 대한민국 축구의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
13:42그리고 그 직선제로 바뀌는 것에 따른 부작용이 있지는 않는지
13:46그리고 항상 모든 문제가 그렇잖아요.
13:49의도적으로 고름이 난 부위를 상처를 칼로 메스로 쬐서
13:56그 고름을 터뜨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13:58거기서 덧나거나 그 상처가 훨씬 더 심해지는 경우도
14:05우리가 몇몇 사례를 통해서 경험을 하거든요.
14:09그렇게 국가 차원에서 대한축구협회를 들여다보고
14:12대한축구협회의 메스를 들이대는 게
14:14정말 대한축구협회를 바로 잡을까?
14:18바로 잡을 수 있을까?
14:20그리고 여기서 오는 부작용은 없을까?
14:22그 부작용에 대한 대비까지도 하면서
14:24국가가 대한축구협회를 들여다보려고 하는 건가?
14:28저는 여기에 있어서는 궁금증은 있는 거죠.
14:30그리고 이제 모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14:33보니까 이번에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14:35주축 선수들이 빠져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는데
14:38우리 입장에서는 좀 이런 부분을 배워야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14:43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의 성적에 귀 기울이는 건 당연한 거고요.
14:49그리고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14:52자신만의 축구를 하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14:55자신만의 축구를 통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14:58분명히 칭찬을 해줘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15:01그런데 일본 축구의 진화 과정을 좀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15:05단순히 일본 축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적을 냈기 때문에
15:08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터너먼트에 올라가서
15:11계속 월드컵에 대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15:14그리고 강팀을 상대로 자기만의 축구를 보여주면서 싸우기 때문에
15:18이 팀이 칭찬을 받아야 되는 건 아니고요.
15:21일본 대표팀이 어떠한 진화 과정을 가졌는지
15:2490년대 후반부터 어떤 계획을 세우고 대표팀이 발전해 왔는지
15:27그리고 세계 축구가 그 시간 동안에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15:32그 세계 축구가 중요하게 생각할 때 일본 축구는 무엇을 갖추려고 했고
15:37그것이 갖춰진 다음에 그 다음 과정으로
15:40어떤 부분들을 더 채워나갔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15:44이 부분을 깊숙이 들여다보지 않고
15:47그냥 일본이 지금 잘하니까 일본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고 얘기를 한다면
15:53그거는 단순히 결과만 보고 그 결과를 따라가자고 하는 얘기밖에 안 되거든요.
15:57따라서 일본 축구를 보고 배워야 될 점이 있다면
16:01일본 축구가 계획을 세워서 그 계획에 맞춰서 한 발 한 발 전진했다는 거
16:07그러니까 일본 축구의 어떤 부분을 배워야 되는 게 아니라
16:10그 목표를 가지고 과정을 잘 밟아갔다는 점은 배워도 좋을 것 같고요.
16:16그리고 전 세계를 돌아다 봤을 때는 축구를 잘하는 국가는 맞습니다.
16:20그리고 시스템을 더 잘 갖춘 국가도 많고요.
16:22우리는 그런 국가들을 보고 우리만의 목표를 정해서
16:26우리의 과정을 밟아나가는 게 훨씬 더 좋다는 생각이고
16:29그리고 그런 과정들을 밟아서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어요.
16:33하지만 그런 것도 우리 축구에게는 도움이 되겠죠.
16:35우리 축구 문화, 축구협회에 대한 개혁,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16:40지금까지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16:42고맙습니다.
16:43고맙습니다.
16:4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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