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우리 대표팀 비기기만 해도 32강이고요. 방심했다가는 짐을 싸게 되는 조별리그 최종전이 날이 밝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기 관전 포인트를 최동호
00:12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00:14네 안녕하세요.
00:15네 일단 오늘 우리가 상대하는 남아공 어떤 팀입니까?
00:19남아공은 멕시코의 2대0으로 패했고요. 그 다음에 체코와의 경기에서 1대1을 비겼습니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월드컵에 16료만 올라왔거든요. 선수들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00:34정도로 긴장한 면이 많이 드러났고요.
00:362차전에서는 멕시코 전보다 좀 나아졌죠. 2차전의 특징이 남아공이 공수전환이 빠르다는 이런 특징을 보여줬고요.
00:45나름 압박을 하기도 했는데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자신감이 들 정도입니다.
00:55아마도 오늘 남아공도 오늘 우리를 이겨야지 32강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01:04그런데 우리가 우리와 비슷한 전략을 갖고 있거나 우리보다 객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가장 어려운 게
01:13밀집 수비를 통해서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나오면 굉장히 어렵거든요.
01:19오히려 오늘 남아공이 공격하겠다고 달려드는 게 수비 뒷공간이 넓어지고
01:24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오히려 더 편할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01:31브로스 감독이 한국의 강점은 잘 막아내고 약점을 활용하겠다고 전술을 좀 밝혔거든요.
01:38그럼 브로스 감독이 보는 우리의 강점은 뭐고 약점은 뭡니까?
01:41우리의 강점은 전방에 공격수들의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는 거죠.
01:47특히 아마 남아공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 선수를 잡는 것을 첫 번째로 연구를 했을 거고요.
01:54두 번째가 손흥민 선수나 아니면 오규혁 선수나 전방에 적절한 공격수들에게 슛 기회를 잡을 수 있게
02:01공을 뿌려주는, 전개해주는 그 출발점을 잡아야 되거든요.
02:05그 출발점이 바로 이강인이나 황인범 선수입니다.
02:08때문에 이강인, 황인범 선수가 두 번째 남아공 입장에서는 타겟이 될 거고요.
02:13그 다음에 우리 수비진이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리백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거든요.
02:20하지만 모든 팀들이 똑같이 노리는 것은 수비진의 일자 수비와 골키퍼의 사이, 우리가 흔히 수비 뒷공간이라고 얘기를 하죠.
02:30아마 주요한 공격 루트로 남아공도 수비 뒷공간이 주요한 공격 루트이기 때문에
02:36우리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팀투 패스 열심히 넣겠죠.
02:39평론가님, 오늘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말씀하셨는데
02:46대표팀이 월드컵에 가면 유난히 아프리카 팀한테 약하다는 평가들이 있긴 하거든요.
02:52오늘은 어떨까요?
02:53아마 그 얘기가 어제 그래부터 계속 나왔거든요.
02:56그런데 아프리카에 약하다는 근거로
02:59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우리가 아프리카 팀에게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라고 제시를 하거든요.
03:07그런데 4번 붙어서 1번 지고 1번 비기고 2번 졌다는 게
03:12아프리카 팀에게 특별히 약하다는 어떤 경향성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03:17얘기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03:20다만 우리로서는 아프리카 팀이 경기 풀어가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는데
03:23왜냐하면 우리는 주로 유럽팀과 경쟁을 했고
03:27유럽의 선수들을 보냈잖아요.
03:28아프리카 팀하고 경기하는 장면이나 경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03:33때문에 아프리카와 경기를 하게 되면 우리 유수는 낯선 느낌이 있죠.
03:38낯선 느낌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해야 되고
03:40반대로 이것은 아프리카 팀도 반대로 한국 축구는 좀 낯선 느낌이 있기 때문에
03:45아마 서로서로 조심해야 되는 면이 있고
03:49서로서로 좀 껄끄러운 면이 있다고 볼 수 있죠.
03:52이번 경기 통해서 좀 낯설었던 그 부분을 좀 깰 수 있으면 좋겠는데
03:58남아공 주축 미드필더 두 선수 지금 경고 누적돼서 오늘 못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04:03이 부분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04:06주전 미드필더 두 명이 동시한 거에 빠졌거든요.
04:11사실상 전력의 한 40%는 날라갔다.
04:1440%나요?
04:15네. 이렇게 보면 됩니다.
04:15왜냐하면 미드필더 두 명 중에 한 명이 태보호 모코에나 선수거든요.
04:21태보호 모코에나 선수가 우리 대표팀으로 얘기하면 황인범 선수와 같은 역할입니다.
04:25황인범 선수가 흔히 말하는 게임메이커이죠.
04:29공격과 수비를 연결하고 전방으로 계속 볼을 침투시키는 이런 역할을 하니까
04:35한마디로 우리 대표팀의 엔진 또는 신장이다.
04:39피를 돌게 하는 그런 역할이거든요.
04:41그런 선수가 빠졌기 때문에 미드필드에 공백이 생겼고요.
04:46때문에 우리로서는 미드필드를 초기에 빨리 장악해야 되죠.
04:50장악할 수 있습니다.
04:51미드필드를 장악하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공격을 풀어갈 수 있고요.
04:57남아국은 우리한테 끌려올 수밖에 없겠죠.
05:01일단 전술을 좀 짚어주셨는데 우리 측에서 지금 어떤 전술로 임하고 있는지도 볼게요.
05:06일단 홍명무 감독이 선발 한 두세 명 정도는 변화를 시킬 거라고 했는데
05:10이거 어떤 부분 말한 겁니까?
05:13아마 제 바람은 1, 2차전은 좀 조심스러웠거든요.
05:19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3차전 남아국은 충분히 이길만 하다라는 전제하에
05:24공격적으로 좀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05:27그래서 마지막 3차전을 예를 들어서 예를 들어서 3대0이나 4대0으로 이기게 되면
05:3232강 전에 임하는 분위기와 자신감이 또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05:37때문에 오늘 큰 골을 넣어야 된다.
05:39아마 홍명무 감독도 어제 기자회견한 내용을 보니까 비슷한 느낌이거든요.
05:44공격적인 전술을 펼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선수 구성에 좀 변화가 있죠.
05:48우선 왼쪽 윙백 자리에 그동안 이태석과 설령훈 선수가 나섰는데
05:54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예스 카스트로프 선수가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06:01또 손흥민 선수가 어느 자리에 서느냐가 계속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06:06그래서 아마도 홍명무 감독도 두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골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에
06:10왼쪽 측면 공격수 윙포워드로 돌리고 아마 오현규 선수를 원톱으로 기용할 것 같습니다.
06:18이렇게 되면 후반의 조커는 188cm 장신 스트라이커 조교승 선수가 후반 조커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죠.
06:26그러면 지난 1, 2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구도로 경기가 흘러갈 수도 있겠네요.
06:32좀 답답하다는 분도 많았거든요.
06:35답답했다는 게 우리가 수비의 방점을 짓고서 좀 움츠린 경기를 했기 때문에 답답한 건 당연한데
06:41만약에 오늘 손흥민 선수가 왼쪽 윙포드로 나서게 되면
06:44왼쪽 라인이 이기혁, 예스 카스트로프, 손흥민 이렇게 이어지거든요.
06:50아마 우리 주 공격 라인이 왼쪽으로 붙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06:54아마 오른쪽에 서 있는 이강인 선수는 그라운드를 넓게 쓰면서
07:01상대팀 남아공의 허점을 노리는 아마 침투 패스를 찔러줄 것 같은데
07:05왼쪽이 주 공격이다가 오른쪽에 이강인이 있기 때문에
07:08아무래도 이강인 선수의 패스 한 박으로 남아공 수비가 무너질 가능성이 좀 클 수도 있다고 봅니다.
07:14그런데 이런 포지션 변화 같은 건 되게 중요한 전술 중에 하나인데
07:19홍명보 감독 이거 왜 미리 공개한 겁니까?
07:22홍명보 감독의 워딩은 오늘 두세 명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07:27딱 이거였었거든요.
07:28그런데 우리는 이게 무슨 뜻인지 거의 다 알잖아요.
07:30그런데 우리도 남아공 언론의 보도 내용을 우리도 검토를 하는데
07:35남아공도 우리의 보도 내용을 검토하기 때문에
07:37아마 짐작은 할 거라고 봅니다.
07:40그런데 손흥민 선수가 왼쪽으로 쓰냐 원톱으로 쓰냐는
07:44일찌감치 이전 대표팀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얘기고요.
07:47이 정도의 얘기는 그리고 옌스카스트로프도 남아공이 전혀 모르는 선수일 일은 없거든요.
07:54우리 26명 안에 명단이 있기 때문에
07:55때문에 남아공으로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고
07:59그 정도이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나를 했겠죠.
08:03앞서 브로스 감독은 우리나라 손흥민 선수 많이 경계할 거다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08:10지난 경기 때는 손흥민 선수 교체된 시점을 두고도 말이 많았잖아요.
08:15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08:17저는 두 가지를 저는 플랜 B로
08:20제가 만약에 감독이라고 한다면
08:22손흥민, 오현규 조합에다가
08:25아예 손흥민을 결정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08:28어차피 풀타임으로 뛰지 않을 거면
08:31후반 조커로 기응하는 것도 저는 가능하리라고 보거든요.
08:35그런데 아마 손흥민 선수와 홍명보 감독이 지금 뛴 걸 보면
08:39후반 조커까지는 아니고
08:40손흥민과 오현규 선수의 조합이라고 봅니다.
08:45앞서 이번 월드컵 때는 우리 3백 잘 흘러간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08:50그동안 3백에 대한 이야기
08:52우리나라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들이 좀 있긴 했잖아요.
08:56이 전술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08:58전술 자체가 3백이나 4백이나
09:02심지어 강팀하고 경기할 때 5백이나
09:05전술 자체로는 아무런 문제는 없죠.
09:09이 전술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느냐는
09:12어느 정도 단단하게 조직력을 만들어가지고
09:15자기 것으로 만들었냐가 중요하거든요.
09:18그런데 지금 이번 월드컵 개막하기 전까지
09:21대표팀이 평가전에서는
09:23계속 3백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9:25그리고 실수가 나와서 빈 공간을 자주 내주는
09:28이런 경기가 나왔기 때문에
09:29계속 비판을 받아왔던 건데
09:32뜻밖의 뚜껑을 열고 나니까
09:353백이 완성도 높게 조직력을 갖춰가지고
09:40멕시코를 상대로 해서도
09:41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09:43단순 실수를 한 골 내렸거든요.
09:46이 정도면 충분히 해볼 만한데
09:48그동안 3백에서 가장 불안한 포지션이
09:513백이 5명이 수비를 하다가
09:54공격할 때 빠르게 역습이 나서
09:56왼쪽과 오른쪽에 윙백이라는 포지션에서
09:58공격에 참가를 하거든요.
10:00이 자리가 좀 문제가 됐었는데
10:02엔스 카스트로프 선수 있고요.
10:05설령우 선수 있고요.
10:06김문환이라든지 또 이태석이라든지
10:08이런 선수가 등장하면서
10:09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10:10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10:13조금 공격에 나설 수 있는
10:14여유가 생긴 거죠.
10:16이제 우리 3백도 충분히
10:17잘 활용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건데
10:19사실 경기력 빼고
10:22제가 걱정되는 건 날씨거든요.
10:24지금 체감 기온이 한 40도 정도 된다고 하는데
10:27우리 선수들 너무 힘들 것 같아요.
10:30힘들죠.
10:31저도 중동에 몇 번 왔다 갔다
10:33월드컬 예선 취재 때문에 갔다 왔는데
10:35정말 힘듭니다.
10:37힘든데 일단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릴게요.
10:39날씨가 힘들다.
10:42날씨가 무덥다.
10:43체감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간다는
10:45이미 예고된 사실입니다.
10:47상대가 근데 남아프리카
10:49남아공 선수들이어서 또
10:50남아공 선수들 우리보다
10:52좀 더 적응했을 수도 있겠죠.
10:53그래서 우리가 무더위 적응하기 위해서
10:55과달라하라에서 전주훈련을 할 때
10:58고지대 훈련뿐만이 아니라
11:00무더위 적응 훈련도 했거든요.
11:02훈련 끝나고
11:03사우나에 들어간다든지
11:04훈련을 했고요.
11:05그리고 남아공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11:08우리보다는 무더위에 적응했을 수는 있으나
11:11무더위 알려진 기정사실화된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11:14충분히 준비를 했고
11:16이것도 변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11:19그런 조건이기 때문에
11:20그 사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되겠죠.
11:23근데 만약에 무더위가 정말 체력 소모가 심하다고 한다면
11:27우리는 후반 20분 이후 정말 힘들어질 때
11:31이때 조심을 해야 되고요.
11:33이때 우리에게 처진 컨디션을
11:36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조커, 교체 선수를
11:38적절하게 활용을 해야 되겠죠.
11:41일단 오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11:44좀 즐기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11:4710시에 경기 시작되니까 함께 지켜보도록 하죠.
11:49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11:51오늘 경기 전망해봤습니다.
11:52고맙습니다.
11:5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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