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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상 확산…경찰, 영상 게시 다음 날 남성 체포
필로폰 양성 반응 확인…남성, 마약 투약 혐의 부인
영화·드라마 아닌 일상에서도 '마약 투약' 횡행


경기 수원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NS를 통해 이 남성의 모습이 빠르게 퍼졌는데, 우리 주변 곳곳까지 스며든 마약에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몸을 축 늘어트린 채 구부정한 자세로 비틀거립니다.

한낮,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입니다.

길거리에 마약에 취한 사람이 있다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이를 인지한 경찰이 즉시 수사에 나서 영상이 게시된 다음 날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자신이 영상 속 인물이 맞지만, 마약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약이나 약물에 취한 사람은, 이제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 일상 곳곳에서도 확인되는데, 지난 14일 밤 10시쯤에는 서울 신논현역 출구 앞에서 30대 여성이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여성이 가지고 있던 가방에는 마약성 마취제인 프로포폴 여러 병과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마약류를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여성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범죄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에서 적발된 마약 범죄는 1만 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투약, 유통하는 등의 마약 범죄가 2천5백 건 가까이 발생했고,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3천 명을 넘겼습니다.

도심 한복판과 주택가를 가리지 않고 일상적인 공간에서 마약 범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화면제공 ; 인스타그램·시청자 제보
디자인 ; 정소휘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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