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모르실 것 같은데요.
00:01그럼 혹시 둘째 아드님 소식 알고 계십니까?
00:09그거 많이 모르니까 아시길래.
00:12아, 아시는구나.
00:14아, 진짜요?
00:18계속 혼자 하니까 시끄럽더라고.
00:21조금씩 죽은 것 같다고 내 속으로.
00:24계속 하는데.
00:27오래된 친구가 하나 있어.
00:29내가 전해보니까 그렇게 안 하지.
00:31아, 지금 아들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접하시게 되셨구나.
00:37혹시 뭐 때문에 돌아가신지는 알고 계십니까?
00:42몰라요.
00:45아드님이 작년에 간암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00:50그 진단받고 5개월 동안 많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00:54급히 뭐 그냥 돌아가셨어요.
00:58아휴, 그렇게.
01:0020개만을 먹었거든요.
01:08아휴.
01:10그런데 그러면 한 번도 왜 안 찾아오셨어요?
01:15몇 년 안 봤는데 어떻게 돌아가요, 세상에.
01:19한번 생각을 해봐요.
01:20누구든지 부모가 돼가지고
01:22죽었다고 가서 그걸 본다고 하면.
01:25재인에 대해서 어떻게 얼굴을 내밀냐고.
01:35진짜 내 혼자서 엄청 오래 걸리죠.
01:43아휴, 이제 뒤늦게 너무 안타까운 또 슬픔이 밀려오고.
01:48네.
01:48아, 너무 마음 아프다.
01:50진짜.
01:53저는 오늘 어떻게 감았을까?
01:56나는 이제 삼시식이 밥을 먹고 있는가 싶고
01:59베리베사람이 지금 다 올라가지고.
02:02지금 심지어 죽어.
02:04죽어 보고 싶어.
02:09아들이 이제 사망한 것도 뒤늦게 알아가지고요, 지금.
02:12그쵸.
02:13많이 미안하고 이제 즉감이 좀 드시는 거죠.
02:18우리 어머님, 아드님 좀 보고 싶지 않으세요?
02:23보고 싶었는데 사진 한 장 같은 게 갖고 올 줄 몰라가지고.
02:28한번 보여드릴까요?
02:3316년 동안 안 봤던 아들이니까 이제 최근 사진이죠.
03:04부부로서의 역할을 모으세요.
03:06못한 것 같고 후회와 먹먹함이 지금 계속 밀려오죠.
03:12더군다나 이제 아들이 이 세상에 없잖아요, 지금.
03:15그렇죠.
03:15마음 같아서는 가서 매일 손주도 잡고 간호도 하고 싶고.
03:18그렇죠.
03:19그러고 싶으셨을 텐데.
03:22혹시 뭐 아드님이나 손주들 한번 보러 가실 마음 있으세요?
03:34그래도 아드님께서 엄마 보고 싶다는 그런 유언을 남기셨는데 한번 가보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03:44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03:52손주분들 보면 그래도 조금 조금.
03:55얼마나 마음을 진짜 보고 싶으시겠지.
03:56그럼요.
03:57그렇겠죠.
03:57얼마나 보고 싶으시겠어요.
03:59그게 좀 복잡하실 것 같긴 해요, 그렇죠?
04:01자, 16년 만에 만난 시어머니께 그동안 감춰져 있던 가출의 진실을 들었습니다.
04:06과연 시어머니는 의뢰인을 만나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요?
04:19아빠하고 저희 왔어요.
04:21시원해.
04:25아빠, 할머니 꼭 만나게 해줘.
04:30아빠, 너 할머니 보고 싶잖아요.
04:32아이들도 이제 아빠의 소원을 아니까.
04:39안녕하세요.
04:40안녕하세요.
04:40안녕하세요.
04:41안녕하세요.
04:43안녕하세요.
04:43안녕하세요.
04:45의뢰하고는 좀 어떠셨어요?
04:48계속 기다렸어요.
04:50저희 딸은 계속 어떻게 찾냐고 물어보고 어떻게 찾을 수 있냐고.
04:54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어머님 찾았습니다.
04:58찾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05:02일단 며느님께서 찾고 있다 얘기는 전달해 드렸어요.
05:04그런데 이제 좋은 기억도 많이 가지고 계시던데 만나고 싶지 않으시다고 합니다.
05:25아, 예.
05:29하...
05:30이분들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닙니까?
05:32그렇죠.
05:32싫어서 그런 건 아닙니까?
05:38저희들이 전해드릴 수 있는 건 건강하게 잘 계신다라고
05:47남편분은 돌아가신 건 그 사실을 전해드리니까
05:50자기 때문이라면서 많이 우시더라고요
06:03단지 여기 못 온 이유가 보고 싶지 않아서 오기 싫은 게 아니고
06:08그냥 이 동네 자체를 좀 꺼려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06:15혹시 연락처는 주시던가요?
06:20그러니까 여기 오는 건 좀 그렇고
06:22한번 전화통화는 하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06:27한번 가보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06:36어떤 것 때문에 혹시 고민이 되세요?
06:39그 막내 그거는 내가 보고 싶어 소전히
06:44그런데 고향에 가까이 있으면 보고 싶지 않으면 못 간다고
06:48아들 보는 건데도 싫으세요?
06:51아들이 거기 있어도 소전히 싫어 왜 싫어는?
06:55그 동네가 싫어는데 어떡해?
06:57자다가도 보통 일할까 하는데
06:59아 그러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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